[알림] 제41회 요산김정한문학상 김혜진 '축복을 비는 마음' 선정
부산일보사는 요산 김정한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요산김정한문학상의 제41회 수상자로 소설집 〈축복을 비는 마음〉(문학과지성사)을 쓴 소설가 김혜진(사진) 씨를 선정했습니다.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구모룡, 위원 조갑상 황국명 정찬 김경연)는 "거주가 아닌 소유로 변질된 우리 시대 집의 의미를 탐문하고 자본지상주의가 생산한 욕망과 이를 내파할 '다른' 마음의 가능성을 탁월하게 사유한 작품집"이라며 "집이 자본증식의 숭고한 대상이 된 현실을 적발하는 데 그치기보다 비정상적인 욕망의 횡행에도 불구하고 어긋난 관계의 회복과 갈라진 마음들의 연결에 대한 희망을 멈추지 않는 김혜진의 소설은 부당한 현실을 방관하지 않는 새로운 휴머니즘 문학을 수행하고자 했던 요산문학의 정신과도 부합하는 것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혜진 소설가는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중앙장편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중편소설 〈불과 나의 자서전〉,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경청〉 등이 있습니다.
상금은 3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10월 30일(수) 오후 5시 부산일보사에서 개최합니다.
■문 의 : 부산일보 문화사업단 051-461-4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