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고용노동부,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등 압수수색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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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최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실험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2일 해당 공장과 남양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0여 명을 투입해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과 남양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가 난 전동화품질사업부와 안전 담당 부서에서 당시 작업 관련 자료, 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벌이고 있다. 고용부는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실험실(체임버)에서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 2명과 협력업체 연구원 1명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들 연구원이 차량 성능과 아이들링(공회전) 실험을 하다가 배기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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