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소버스 폭발' 관련 "운행 중단 버스 16대 안전 점검 실시"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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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충북 충주시 목행동 수소충전소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23일 오전 충북 충주시 목행동 수소충전소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충북 충주시에서 지난 23일 수소 충전을 마친 시내버스의 후면이 폭발해 3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운행 중단 조치한 수소시내버스 16대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김진석 충주 부시장은 "차량에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시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한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

해당 점검은 교통안전공단과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등이 모여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진행되며, 전체 18대의 수소버스 중 사고 차량과 파손 수리 중인 버스 한 대를 점검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는 사고 발생 후 대체버스 15대를 투입하는 방법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이날 충주소방서, 충주경찰서,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책을 논의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다음 주에 폭발 사고 차량과 관련한 현장 감식을 진행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11분께 충주시 목행동 수소충전소에서 한 시내버스 후면부가 갑작스레 폭발해 충전소 직원과 운전기사 등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폭발과 관련한 자세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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