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감염병 근원 모기 유충부터 박멸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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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보건소 관계자가 창원 도심 내 하천에서 유충구제 방역을 벌이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보건소 관계자가 창원 도심 내 하천에서 유충구제 방역을 벌이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다가오는 해빙기를 맞아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과 개체 수 감소를 위해 유충 박멸 작업에 착수했다.

창원보건소는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 방역소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주요 도심 하천과 오래된 주택의 정화조·하수구 등에 서식하는 모기 유충을 방역하는 게 골자다.

모기 유충 1마리를 박멸하면 성충 500마리 이상을 막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모기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유충제 방역 효과 분석’을 등을 보면 모기 유충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할 경우 10주간 모기 개체 수가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반면 방역소독 미시행 시 약 3만 5000~4만 개까지 모기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모기 유충구제 방역소독은 환경친화적인 방역과 비용 절감,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의 장점이 있으며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때문에 정기적인 유충구제 방역이 성충 방제보다 선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창원보건소는 의창구·성산구 소재의 주택과 단독빌라 등(아파트 제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유충구제 사업’도 병행한다. 신청 방법은 방역 소통폰(010-8885-5157)으로 이름과 주소를 문자로 전송하면 보건소 방역팀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유충구제 작업을 진행한다.

또 시민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 집 앞 고인 물 없애기 캠페인’도 벌여 모기 유충 서식 환경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오재연 창원보건소장은 “해빙기는 모기 유충이 부화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성충 모기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모기 유충구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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