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 NEW BOOK 프로젝트 4편 출간기념식
(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은 지난 28일 부산 동구 북두칠성도서관에서 ‘NEW BOOK 프로젝트-협성문화재단이 당신의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4편의 출간기념식을 가졌다.
NEW BOOK 프로젝트는 저자가 직접 쓴 이야기를 출판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도서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하여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거대한 디지털의 물결에 설 곳을 잃어가는 종이책의 감수성을 다시 한번 되찾고자 기획된 공모전이다.
2016년에 시작하여 9회를 맞는 본 공모는 100여 편의 응모작 중 원고 심사와 면접 심사, 그리고 1 대 1 멘토링 과정을 거쳐 5개 작품을 선정해 출판 전문가와 협업하여 출간했다.
선정작은 총 4편이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보아온 노인들의 삶과 요양원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은 <노인별곡, 이토록 찬란한 삶이었던가>(박하 저), 탱고를 배우면서 실수를 포용하고 상실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나의 첫 탱고 수업>(이승은 저), 창작과 생계 사이에서 치열하게 균형을 찾아가며 일터에서의 솔직한 경험담을 담은 <롱테이크 계속하기>(김보미, 이진영, 이혜린, 황선영 저), 노년의 어머니와 딸이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에 대한 기록, 따뜻한 위로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엄마와 헤어지는 중입니다>(이강선 저)이다.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 건설사인 (주)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기업 이익을 사회 환원을 위해 2010년 설립, 사재 100억 원을 시작으로 현재 현금 600억 원과 부동산 200억 원 등 총 8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으로 장학금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복지 및 교육 개발, 문화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