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소식]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성과 확산’ 팸투어 추진外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성과 확산’ 팸투어 추진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지사장 김종범)는 전남 함평군과 함께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함평만 어촌관광과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팸투어를 지난 24~25일 1박 2일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어장을 청정한 어장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남해지사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함평만 해역 약 1597.4ha(어장 1226.0ha 포함)를 대상으로 △어장환경개선을 비롯한 △어장 재조정 △지역역량 강화 △사업의 효과 진단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지역역량 강화 일환으로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함평군 어촌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함평만의 청정 수산자원과 어촌문화의 가치를 외부에 홍보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SNS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됐으며,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효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함평만 어촌체험마을의 주요 현장을 따라 체험과 지역 특산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일 차에 함평자연생태공원과 석두·학산·월천·주포 어촌체험마을을 순회하며 칠게잡이, 해수찜, 함평만 낙조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일차에는 함평군 대표 행사인 나비축제장을 방문해 엑스포공원과 황금박쥐 전시관 등을 체험한다.
김종범 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장은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어장환경개선에 그치지 않고, 어촌 공동체의 회복과 수산업 이미지 제고까지 아우르는 종합사업”이라며 “이번 팸투어가 청정어장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지역 어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창경바리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 본격 추진
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강릉시, 위·수탁 협약 체결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지사장 정범수)와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사업의 일환인 ‘강릉 창경바리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에 대한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된 강릉 창경바리 어업은 강릉·정동·심곡 해역 일원에서 행해지는 전통 친환경 어법으로, ‘창경(窓鏡)’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맑은 시야를 확보하고 해조류 및 저서생물 등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제14호 강릉 창경바리 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에는 3년간(2025~2027년) 총 7억 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이 투입된다.
동해지사는 위·수탁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강릉 창경바리어업을 효율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기본계획을 토대로 경관 조성 및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추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특히, 동해지사는 심곡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강릉시 어촌 방문객 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단 동해지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릉지역의 전통어업유산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