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접근도로 4차입찰 한신공영 컨소 응찰…수의계약 추진 가능성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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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입찰 아무도 응찰 안했으나
4번째 입찰서 한신공영 참가의향
조달청, 수의계약 진행 가능성 커

그동안 3차례에 걸친 입찰이 무산됐던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사업’에 4차 입찰에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이 사업이 그동안 3차례 입찰이 무산됐던만큼 한신공영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달청은 30일 오후 마감한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사업 4차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한 결과,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입찰에 응했다고 밝혔다. 한신공영은 HL D&I한라와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한신공영이 참여했지만 두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4차 입찰도 유찰됐다.

그러나 더 이상 입찰을 추진하기보다는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다. 네번째 입찰도 유찰된 데다 또다시 입찰을 한다고 해도 경쟁구도가 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는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병행방식으로 진행되는 공사로, 먼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가 한신공영 컨소시엄에 대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국토부는 기본설계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된다.

이후 기본설계에 대해 적격 판정을 받으면 정식으로 수의계약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이처럼 여러차례 유찰된 것은 공사 난이도가 높은데 비용이 낮기 때문이었다. 이에 정부는 3차 공고에 앞서 공사비를 160억원 증액했다.

접근도로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 송정동 구간을 연결하는 9.35㎞의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상교량이 3곳이 건설되고 육상교량도 2개소가 있다. 터널은 대항터널과 가덕터널이 만들어진다. 공사비는 5743억 3500만원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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