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 스타트업 19개사 선발
7대 1 경쟁률 뚫고 선발, 7개월간 지원
1대 1 멘토링, 사무공간 제공, 네트워킹 등
BNK부산은행이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썸 인큐베이터(Start-up Matching Incubator)’ 참가기업 19개 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기업에는 1대 1 멘토링, 네트워킹, 사무공간 제공, 투자유치 연계 등 맞춤형 성장 지원이 이뤄진다.
BNK부산은행은 썸 인큐베이터 제10기 참가기업 19개사를 최종 선발해 7개월간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10기 모집은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19개 사가 최종 선발됐다. 특히 올해는 예비창업자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해 전체 선발 기업 중 8개 팀이 예비창업자로 정해졌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초기 기업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들은 AI 기반 플랫폼,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곳들이다. 선발 기업 중 하나인 (주)미네르바에듀는 AI 협업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육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대응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주)메가플랜은 고등어 연중 산란기술을 활용한 대량 생산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다.
BNK부산은행은 전문가 사전 진단을 통해 선발 기업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 계획을 수립하고, 1대 1 멘토링, 사업 모델 고도화, 피칭 전략 강화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데모데이 개최, 투자 유치 연계, 파트너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창업 인프라도 함께 지원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10기 참가 기업들에게 단기적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창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의 창의적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은행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썸 인큐베이터’를 통해 2019년 7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13개 기업을 배출했으며, 이 중 다수 기업이 실제 투자 유치로까지 이어져 누적 131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