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변열차’ 추석에도 달린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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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000만 명 돌파 부산 명물
직원 한복 입고 전통 약과 제공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추석 연휴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를 연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추석 연휴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를 연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누적 이용객 1000만 명을 넘어선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가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행한다.

최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으로 한국적 매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 대표 해양 관광 인프라인 해변열차가 명절 연휴에 맞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연휴 기간 직원들은 한복을 입고 탑승객을 맞이하며, 전통 간식인 약과를 제공한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음식·체험으로까지 확산되는 흐름을 고려해 K푸드와 K관광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한다. 송정정거장에서는 해변열차를 배경으로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바로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지난 8월 12일 기준으로 누적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운영사 집계에 따르면 2025년 누계 기준 외국인 방문 비율은 48%에 달한다. 이번 연휴에는 이용객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한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집해 우수작을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개통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버킷리스트’ 코스로 자리 잡았다. 2022년 ‘한국관광의 별’, 2023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2024년 ‘대한민국 SNS 대상 기업부문’ 등 주요 상을 수상하며 부산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해운대블루라인(주) 배종진 대표는 “추석 연휴에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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