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열차 출입문 연달아 고장
동래역·범일역서 출입문 작동 안 해
“열차 문 억지로 여닫아 고장 추정”
교통공사, CCTV 분석·전수 조사 중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열차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부산일보DB
부산 도시철도 1호선 2개 열차에서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한 승객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닫는 과정에서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1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 방면 제1051열차 1호차 첫 번째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았다. 승객 A 씨가 명륜역과 동래역에서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닫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작동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교통공사는 파악했다.
약 2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전 10시 50분께에도 1호선 범일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 방면 제1103열차 7호차 출입문 한 개가 작동이 되지 않았다. 해당 출입문 역시 A 씨가 같은 방식으로 조작해 고장이 난 것으로 교통공사는 확인했다. 두 열차는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종착역까지 운행했다.
부산교통공사는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A 씨가 과거에도 열차 출입문을 강제로 열거나 닫으려고 한 적이 있는지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