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수출경쟁력 강화 위해 ‘친환경 포장’ 중요성 논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은 4일 열린 한국포장학회에서 ‘순환자원을 위한 디지털, 정책, 기술’ 세션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식품진흥원 제공
식품 포장에도 친환경 원료를 쓰는 문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식품진흥원이 이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은 4일 열린 한국포장학회에서 ‘순환자원을 위한 디지털, 정책, 기술’ 세션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환경 포장 기술의 발전 방향을 찾는 자리였다.
식품진흥원은 ▲순환자원을 위한 기술지원사례(허준 과장) ▲그린워싱동향 및 향후 전망(조성문 실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순환자원 포장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시뮬레이션 접근(정현모 교수, 경북과학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식품진흥원은 한국포장학회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친환경 포장 정보 간행물과 사업 성과 전시, 2026년 기술지원 사업 수요조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수출기업을 위한 포장 정보 간행물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간행물은 ▲재생원료의 정의와 식품포장 적용 필요성 ▲국가별 재생원료 인증체계 ▲국내 재생원료 포장 규제 현황 ▲국내외 재생원료 사용 제품 현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국가들의 정책과 인증 체계를 비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진흥원은 이 간행물을 디지털식품정보 플랫폼 ‘푸드e음’을 통해 공개해 국내 기업들이 언제든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 포장 트랜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식품기업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중동·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지역 등 주요 수출국별 필요한 인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포장 기술을 적용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