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엔 부산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로”
외국인 관광 300만 명 기념행사
체류형 관광 확대 등 비전 제시
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2028년 500만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 부산관광공사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류형 관광상품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와 (사)부산미래시민포럼은 8일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300만 시대를 넘어 500만 시대로’ 기념행사를 열고 올해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개회식에서 최형림 부산미래시민포럼 이사장은 “300만 시대는 부산 관광의 새로운 도약점”이라며 “500만 시대로 가는 길에 민관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은 관광 관련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며 “부산은 이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관광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광은 기업 투자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부산을 사계절 즐길거리가 있는 재밌는 도시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부산은 올해 10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301만 9164명을 기록하며,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 지출액도 31.5% 늘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이는 등 양적·질적 성장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대만·중국·일본·구미주 등 주요 시장이 평균 15% 안팎으로 고르게 분포해 특정국 의존도가 크게 줄어든 점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행사는 영상 상영과 ‘500만 시대로’ 공동 선언, 주요 기여자 시상식,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등으로 이어졌다. 이철진 동서대학교 교수는 ‘500만 시대 부산 관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문화 축제 활성화, 서부산 생태 관광, 원도심 재생 관광, 해양관광수도 구현, FIT(개별여행)를 넘어 SIT(특수목적관광)를 위한 콘텐츠, 체류형 관광객 확대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후 추승우 동의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송현준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김윤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상용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500만 시대를 향한 부산 관광의 과제와 발전 방향을 심층 논의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