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부터 클래식까지… 주말마다 스포원서 만나는 ‘어린이 명품 공연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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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공연
가족 단위 시민, 1만 원으로 관람 가능

다음 달 13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꿈나래어린이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뚝딱하니 어흥!’ 공연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다음 달 13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꿈나래어린이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뚝딱하니 어흥!’ 공연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수도권에서 열리던 우수한 어린이 명품 공연들이 다음 달 주말마다 부산 관객을 찾아온다. 그동안 수준 높은 어린이 문화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가족 단위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시설공단은 다음 달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금정구 스포원 꿈나래어린이극장에서 ‘2026 스포원 어린이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뮤지컬과 가족연극, 키즈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다음 달 13일 열리는 첫 공연은 전래동화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이다. 익숙한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유쾌한 스토리와 역동적인 무대를 더해 어린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0일에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가족연극 ‘난 책이 좋아요’가 무대에 오른다. 책과 상상력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마지막 공연은 다음 달 27일 열리는 키즈클래식 콘서트 ‘동물의 사육제’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실내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 공연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리는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방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 단체와 공연이 열릴 지역 공연 시설을 선정하면, 문체부가 공연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관람 대상은 24개월(1·2회차)과 만 4세(3회차) 이상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으로,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 좌석 1만 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어린이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 공공 공연장의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어린이 중심 공연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공연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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