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쿠카, 부산 무대로 블록체인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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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원·아파트·상권 연결
학생은 카드 1개로 일상 해결
부모는 자녀 활동 실시간 확인

아이들 용돈 사용 내역을 부모와 아이 모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앱 화면. 아이쿠카 제공 아이들 용돈 사용 내역을 부모와 아이 모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앱 화면. 아이쿠카 제공

미래세대 금융 플랫폼 기업 아이쿠카가 부산을 무대로 학교와 학원, 아파트,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아이쿠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고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2026년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프로젝트’ 자유공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정부 지원금 10억 2500만 원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자녀용 카드 서비스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카드 하나로 학원 출결과 생활 결제, 교통 이용은 물론,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과 커뮤니티 시설 이용까지 가능해진다. 부모는 앱을 통해 자녀의 이동 경로와 소비 활동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이 적용된다. 학생과 보호자, 학교, 학원, 아파트, 지역 시설 등 참여 주체의 자격을 안전하게 검증해 개인정보 반복 저장 없이도 실제 이용자와 이용 권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NH투자증권이 수요 기관으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아파트와 스마트홈 인프라 연동을 지원하고, NH투자증권은 잔돈 자동 투자와 향후 토큰증권(STO) 연계가 가능한 금융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블록체인 실증을 넘어 미래세대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쿠카는 현재 편의점, 테마파크 등 생활 제휴처 확대를 추진 중이며 학교·학원·아파트·상권을 연결하는 미래세대 생활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반 서비스도 강화한다. 자녀의 이동 패턴과 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부모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생활 안전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출결과 학습 현황 등을 활용한 맞춤형 생활·교육 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 확장성도 주목된다. 아이쿠카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돼 예적금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규제특례를 부여받았다. 여기에 지난달 미성년자 체크카드 발급 연령 제한이 폐지되면서 은행권·카드사와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 고객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IT 자회사 코스콤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아이쿠카는 부산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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