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승=미니밴‘ 공식 깬다…초대형 SUV ‘올 뉴 포드 익스페디션’ 출시
5세대 신형 모델 17일 국내 출시
고객 수요 반영…상품성 대폭 개선
24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적용
7인승·플래티넘 단일 모델로 판매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에프오토코리아 제공
5명 이상이 동시에 편하게 탈수 있는 차를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미니밴을 떠올릴 것이다. 6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SUV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절대적인 공간의 한계로 인해 3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가족이나 함께 이동할 일이 잦은 대가족에게는 여전히 미니밴이 유일한 답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다인승=미니밴’ 공식을 깨는 차량이 있다. 에프엘오토코리아(옛 포드코리아)가 17일 출시한 포드의 플래그십 SUV ‘올 뉴 포드 익스페디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포드가 지난 1996년 처음 선보인 익스페디션은 넓은 공간과 강력한 엔진, 탄탄한 견인력을 갖춘 초대형 SUV로 출시 당시 북미 풀 사이즈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모델이다. 커다란 차체에 당시 동급 최초로 3열 좌석을 옵션으로 제공한 덕분에 오프로드 차량과 가족용 SUV 사이에서 탁월한 균형감을 갖춘 차량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누적 300만 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5세대 신형 익스페디션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에 대한 포드의 심층 분석으로 세심하게 설계됐다. 1100시간이 넘는 고객 인터뷰를 통해 안락함, 공간감, 연결성 등 익스페디션이 가진 기존 고유의 특성에 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 뛰어난 공간 활용성 등을 더했다. 또한 2열 캡틴 시트에 3열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신형 익스페디션의 전면부는 시그니처 LED 리플렉터 헤드램프와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잡고 있으며 보닛 위에 자리 잡은 ‘익스페디션’ 레터링과 그릴을 감싸듯 흐르는 주간 주행등, 24인치 알루미늄 휠, 블랙 전동식 사이드 스텝을 적용했다.
포드 ‘올 뉴 포드 익스페디션’ 실내.에프엘오토코리아 제공
실내공간은 거실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인테리어에 최신 디지털 요소를 적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24인치 파노라믹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중앙의 13.2인치 센터 스택 터치 스크린이다.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파노라믹 디지털 계기판은 전면 하단부 가까이에 배치돼 플랫 스티어링 휠(운전대)과의 조합으로 전방을 더욱 안전하게 주시하도록 돕는다.
신형 익스페디션의 진가는 유연한 공간활용성에서 잘 드러난다. 1열 중앙의 ‘플렉스 파워 콘솔’은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최대 20cm까지 이동시킬 수 있다. 콘솔을 뒤로 밀면 1열에는 넉넉한 추가 수납 공간이 생김과 동시에 2열 탑승객이 공조 장치와 컵홀더를 더욱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열 헤드레스트 후면에 장착된 ‘디지털 디바이스 홀더’는 스마트폰이나 대형 태블릿까지 다양한 기기를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다. 2열 탑승객은 이동시 편리하게 영화, 유튜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7인승 플래티넘 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익스페디션은 2열에 캡틴 시트가 배치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열 벤치 시트에는 40:20:40 전동식 폴딩과 리클라이닝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3열 중앙 등받이를 접으면 1열 센터 콘솔부터 트렁크 스플릿 게이트까지 이어지는 루트를 확보할 수 있다. 덕분에 스키나 낚싯대 같은 긴 화물을 싣고도 최대 6명이 여유롭게 이동 가능하다.
후면의 혁신적인 ‘포드 스플릿 게이트’는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돼 실용성을 높였다. 기존처럼 위로 열리는 상단 도어와 아래로 펼쳐지는 하단 도어가 결합된 형태로, 특히 하단 도어는 최대 227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적재 기능을 넘어 성인 여러 명이 걸터앉는 벤치나 감각적인 테이블 등 다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kg·m의 고성능 3.5L 에코부스트 하이 아웃풋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있다. 여기에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적용했다.
섀시는 ‘빌드 포드 터프’로 검증된 포드의 정통 트럭 ‘F 150’의 하체를 바탕으로 신형 익스페디션에 맞게 최적화했다.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연속 댐핑 제어 서스펜션이 실시간으로 노면을 파악해 감쇠력을 조절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좌우 구동력 배분을 최적화해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뒷받침한다.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포드 코 파일럿360 어시스트 2.0’에는 360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블리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힐 디센트 컨트롤 등이 포함돼 있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국내 플래티넘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1억 235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