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재명 정권에서 보면 장동혁은 우습고, 한동훈은 무섭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10일 오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를 비판하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치켜세웠다.
조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권의 입장에서 보면 장동혁 대표는 우습고(귀엽고), 한동훈 의원은 무섭다"고 밝혔다.
그는 "장동혁을 뒷받침하는 극우는 우습고 한동훈을 미는 상식적 국민이 무섭다는 뜻"이라며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이 한 의원을 인터뷰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일본기자들이 한 의원에게 주목하는 이유도 같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국민적 상식으로도 야당의 본분은 여당이 두려워해 조심하도록 만드는 것이지 우습게 보여 멋대로 하도록 하는 약체화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장동혁을 끼고 간다는 것 자체가 정권과의 싸움을 포기했다는 자백"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복당이 목표"라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8년 총선에서 보수가 다수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는 보수 재건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할 생각"이라면서 "보수 재건을 위해 보복이나 배제를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상 자신을 제명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장 대표는) 형식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정치적 권위나 보수 진영을 이끌 정통성은 이미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적이라면 지방선거 참패를 겪고도 사퇴하지 않는 당 대표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