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 주차난 숨통…‘디자인거리 공영주차장’ 준공
262억 투입해 기존 240면→471면으로 확대
소상공인 창업 지원 거점·공동체 광장 조성도
내달 1일부터 시범 운영 거쳐 20일 본격 개방
울산시 남구 삼산동과 신정동 일대 시가지 모습. 울산시 제공
울산 남구 삼산동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덜어줄 ‘디자인거리 공영주차장’이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문을 연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평창현대아파트 앞에 자리한 디자인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를 지난 13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9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1순위 사업으로 선정된 후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총사업비 262억 원이 투입된 이 주차장은 기존 240면이던 노외주차장을 연면적 1만 3370㎡, 지상 5층 471면 규모로 배 가까이 늘렸다. 2024년 9월 첫 삽을 뜬 지 약 1년 9개월 만에 완공했으며, 첨단 주차관리 체계를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단순한 주차 시설을 넘어 주민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진 점도 특징이다. 2층부터 5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쓰이고, 1층 다목적 공간에는 소상공인 창업을 돕는 지역창업단지(로컬창업타운)와 전자상거래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가 올해 말까지 입주한다. 건물 밖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옥외 공동체 광장도 함께 조성했다.
울산시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수요를 반영해 추진한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삼산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설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