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식] 신안군 족도에 족도등대 설치…목포~제주 항로 안전성↑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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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족도등대 전경(높이 4m, 위) 및 공식 족도등대 조감도(높이 16m, AI 활용 이미지). 해수부 제공 임시 족도등대 전경(높이 4m, 위) 및 공식 족도등대 조감도(높이 16m, AI 활용 이미지). 해수부 제공

◆신안군 족도에 족도등대 설치…목포~제주 항로 안전성↑

작년 11월 여객선 좌초사고 지점에 착공, 10월 말 준공

지난해 11월 여객선 좌초 사고가 발생했던 전남 신안군 족도에 설치됐던 임시 등대가 공식 등대로 전환돼 족도등대로 새로 설치된다. 족도등대는 30일 착공돼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신안군 족도에 설치했던 임시 등대를 공식 등대로 전환해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식 등대 설치 공사는 30일 시작해 10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공식 등대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등대는 계속 운영된다.

족도 인근 해상은 지난 11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된 해역이다. 당시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객선 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해수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올해 2월부터 해당 해역에 임시 등대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임시 등대가 공식 등대로 전환됨에 따라 등대의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높이는 기존 4m에서 16m로 약 4배, 직경은 0.4m에서 2.5m로 약 6배 커져 등대를 더욱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으며, 등대 내구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호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족도등대가 공식 등대로 새롭게 설치되면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여객선 등 선박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로표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철저히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장 기동단속(디지털포렌식, 왼쪽) 및 중국산 냉동민물장어. 해수부 제공 현장 기동단속(디지털포렌식, 왼쪽) 및 중국산 냉동민물장어. 해수부 제공

◆중국산 민물장어 국산 둔갑·26억 챙긴 유통업자 적발

‘‘박스갈이’와 허위 원산지 증명서로 단속 피해

중국산 냉동 민물장어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팔아 26억 원 상당을 가로챈 수산물 유통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품원)은 중국산 냉동 민물장어를 ‘당일 손질한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한 수산물 유통업자 A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중국산 냉동 민물장어 약 72t(위반금액 26억 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스갈이’와 허위 원산지 증명서 등으로 단속을 피해오다 수품원의 현장 압수수색 등을 통해 혐의 사실이 드러났다.이번 사건은 국내산과 중국산 민물장어의 시세 차익을 노린 범죄로, 최근 국내산 민물장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식 어가에 큰 피해를 입힌 사례다.

조일환 수품원장은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 등 관련 단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효과적인 단속을 펼치겠다”며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신고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수산물원산지표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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