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울산시의회 원구성 마무리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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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의장에 이영해 선출
1·2부의장은 홍성우·손근호

제9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영해 시의원이 6일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9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영해 시의원이 6일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9대 울산시의회가 사상 첫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도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무리하며 전반기 의정에 돌입했다.

울산시의회는 6일 2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3선의 이영해 시의원(국민의힘)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제1부의장에는 홍성우 시의원(국민의힘), 제2부의장에는 손근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뽑혔다.

이영해 신임 울산시의장은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올바른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면서 “직선의 강직함과 곡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시의회 의석은 전체 22석 중 국민의힘 15석, 더불어민주당 6석, 진보당 1석이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회운영위원장(공진혁), 행정자치위원장(이장걸), 문화복지환경위원장(권태호), 산업건설위원장(백현조), 교육위원장(강혜순) 등 5개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모두 가져갔다.

당초 민주당은 의장단을 포함해 2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2부의장과 윤리특별위원장 자리를 받고, 원내대표 제도를 강화하는 조례를 발의하는 선에서 양당 조율이 이뤄졌다. 손근호 제2부의장은 “의장을 중심으로 22명의 의원이 소속 정당을 떠나 똘똘 뭉쳐 시의회에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의회는 7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9대 울산시의회 개원식을 개최한다.

한편 기초의회도 전반기 원구성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있다. 중구의회는 김태욱 중구의원(국민의힘)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동구의회는 이수영 동구의원(민주당)을, 북구의회는 이진복 북구의원(민주당)을 각각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했다.

다만 남구의회의 경우 의석이 민주당 7석, 국민의힘 7석으로 동률을 이루면서 전·후반기 원구성 합의안을 놓고 파열음이 불거졌다. 민주당 김현정 남구의원은 “전반기는 국민의힘이 의장, 상임위 등 3석을 맡고 후반기는 민주당이 맡는 협의안에 합의했으나 국민의힘이 돌연 합의문 서명을 거부했다”면서 서명이 완료될 때까지 본회의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상기 남구의원은 “후반기 자리를 미리 나누는 것은 구태정치이자 의원들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행위”라며 대치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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