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오토바이 수배자 두 차례 도주 끝 붙잡혀… 시민과 경찰 공조
지난달 23일 부산 남구 대연동서 검거
정차 불응에 허위 인적 사항 말하고 도망
대연지구대 앞 지나던 시민이 도주 막아
지난달 23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교통 단속에 불응하고 두 차례 달아난 벌금 수배자가 경찰과 시민의 공조 끝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교통 단속에 불응하고 두 차례 달아난 20대 남성 벌금 수배자가 경찰과 시민의 공조 끝에 붙잡혔다.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 대연지구대 소속 김현중 경사는 지난달 23일 오후 8시 10분께 남구 대연동 일대 노상에서 교통단속을 하던 중 신호와 지시를 위반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적발했다.
하지만 이 운전자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인근 건물 안으로 달아났다. 김 경사 등은 건물 내부를 수색한 끝에 화장실에서 운전자를 발견했다.
지난달 23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교통 단속에 불응하고 두 차례 달아난 벌금 수배자가 경찰과 시민의 공조 끝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운전자는 이후 검문검색 과정에서 가짜 인적 사항을 말한 뒤 경찰관의 손을 뿌리치고 다시 약 200m를 도주했다. 경찰은 추격을 이어가다 대연지구대 앞 보행로에서 걸어오던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결국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수백만 원대 벌금 미납 지명수배자였다.
김 경사는 “길어지는 추격에 지쳐가던 도중 앞에 보이던 시민분께 잡아달라고 외쳤다”며 “검거 당시 경황이 없어 이를 도와주신 시민분의 성함도 물어보지 못했는데 꼭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