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 성료… 실용성 돋보인 아이디어 대상
공공데이터 활용해 맞춤형 ODA 사업 발굴
신규사업 위험 요소를 사전에 진단하는 설루션 대상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2026년 코이카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 발표 심사 및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우리 국민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국제개발협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6년 코이카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를 마무리하고 최종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코이카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는 코이카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례 공모전이다.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서류 공모에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코이카는 ODA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현 가능성’과 ‘파급 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최종 6개 팀을 선발, 데이터 전문가를 매칭해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했다. 각 팀은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기획의 완성도를 높여 9일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Eval2Action 설루션을 제안한 데이웨이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2026년 코이카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 발표 심사장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이웨이팀이 발표를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데이웨이팀의 ‘Eval2Action’은 민간 분야에서 ODA사업이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제안할 때, 유사사업의 종료평가 보고서나 성과지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이나 위험을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자동으로 도출하는 설루션이다.
우수상은 0514_Lab팀과 KBL팀이 차지했다. 0514_Lab팀은 코이카의 공공데이터와 국제 보건지표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ODA의 실제 수요와 지원 현황의 차이를 산출해 개발도상국에 맞춤형 보건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설루션 ‘HealthODA Insight’을 제안했다. KBL팀은 수원국 현지 동향 데이터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요와 리스크를 분석해 최적의 ODA 진출 국가와 분야를 추천하는 설루션 ‘ODA-itda’을 제시했다.
대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0514_Lab팀과 KBL팀에는 각각 상장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김동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챌린지는 민간의 참신한 시각이 담긴 수많은 아이디어 중에서도 특히 ODA 생태계를 두텁게 하고 국제개발협력이 스마트하게 발전할 수 있는 설루션들이 발굴되어 뜻깊다”며 “수상 아이디어들이 실제 정책과 업무 환경에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체계를 더욱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수요 맞춤형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교육을 실시하는 등 AI 전환을 통한 내부 행정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실용적인 혁신 아이디어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