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내산리에 축구장 20개 면적 미래 해양산업 터 닦는다
고성해양산업일반산업단지 지정
금오중공업, 13만 9000㎡ 규모
항만 크레인 등 해양생산품 기지
고성해양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에 축구장 20개 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6일 고성군에 따르면 (주)금오중공업이 시행하는 ‘고성해양일반산업단지’가 신규 산단으로 지정돼 지정돼 본격적인 조성 절차에 들어갔다.
고성해양일반산업단지는 동해면 내산리 일원 13만 9000㎡ 규모다. 대형 항만 크레인 등 해양 관련 생산품의 안정적인 생산과 출하 체계를 구축하는 토대로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단순한 산업용지 조성을 넘어 고성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투자유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고성군 설명이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고성군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우량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이에 지역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청년층과 기술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 활동에 집중해 왔다.
금오중공업은 경남 창녕에 사업장을 둔 금속구조물·기계장비 제작 전문 기업이다.
대형 크레인, 항만 크레인, 육상․수상 금속구조물 등 중량물 제조 분야에 특화된 탓에 해상운송과 항만 인프라 활용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애초 창녕군에서 추진하던 산업단지 계획을 해상운송 여건이 우수한 고성으로 틀었다.
이번 사업과 별개로 지난해 고성군과 200억 원 규모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제조 기반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고성읍 대독일반산업단지 내 3만 4182㎡ 부지에 공장을 증축하고 기계장비를 도입하는 구상이다.
시설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48명은 고성군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에 앞장서기로 약속했고 지난 5월부터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새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