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경기·충청 선관위 전산조작 드러나…전국 어느 곳도 믿기 어려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며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 이후 참석자들과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에 전산 조작까지 드러났다"며 "참정권 침해 사태에 대해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두가 공범일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는 그동안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직원 한두 명이 누구의 감시도 없이 마음대로 전산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투표율에 대한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면 득표율, 그 어떤 것이든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투표율과 득표율로 모든 것이 결정 난다. 투표율과 득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면 모든 절차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경기도뿐만 아니라 충청도에서도 전산 조작이 드러났다. 전국 어느 한 곳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윗선이 어디까지 개입했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또 "저는 오늘 오후 중앙선관위 선거 소청 심리에 나가서 직접 구두변론을 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끝내 방송 생중계 요구를 거부했다. 무엇을 감추려고 방송 생중계 요구를 거부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생중계를 거부하는 선관위, 국민 특검을 미루는 민주당, 핵심 증거인 메신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는 법원 모두가 공범"이라며 "그 공범들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국민들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서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자고 했다. 전자 조작까지 드러난 판에 아무 대책 없이 무슨 뜬금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루라도 빨리 특검이 출범해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25일 경남 김해와 대구를 끝으로 6·3 지방선거 이후 이어온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장외 투쟁 행보를 마무리 지었다. 다만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는 개인 자격으로 계속해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