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반려동물케어학부, 日 ECO동물자연학교와 글로벌 교육모델 만든다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가 2027학년도 신설 예정인 반려동물케어학부(학부장 김종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동명대학교는 2027학년도부터 기존 펫디자인전공(현 반려동물산업디자인전공)과 애견미용교육전공을 통합한 반려동물케어학부를 신설한다. 반려동물의 삶의 질(QOL)을 높이는 디자인과 케어,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국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교육 비전의 첫 행보로 동명대학교 펫디자인전공은 지난 21일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홋카이도 ECO동물자연전문학교를 방문해 국제 교육교류를 위한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종기 교수를 비롯해 2학년 구본혁 학생과 1학년 강소이·이가영 학생이 학생대표로 참여했다. 학생들이 해외 교육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국제교류 논의에 함께한 것은 양 기관 간 첫 공식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교육 및 연구 협력은 물론 학생교류, 공동연구, 국제행사, 전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단기연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2027년부터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글로벌 교육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은 단순한 제품 제작을 넘어 동물의 생태와 행동 특성, 복지와 건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과 공간, 콘텐츠를 기획하는 융합형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동명대학교 반려동물케어학부는 '동물을 먼저 이해하는 디자인 교육'을 교육 철학으로 제시하며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교육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홋카이도 ECO동물자연전문학교는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파충류, 조류, 희귀동물 등 다양한 동물을 직접 사육하며 교육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동물전문교육기관이다. 국가 단위 야생생물 보전사업과 연계한 야생생물 서식지외 보전센터를 운영하며 희귀동물의 보전과 번식, 사육 연구를 수행하는 등 동물복지와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기 동명대학교 펫디자인전공 교수는 “이번 방문에서는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시모야마 노리히로 사무국장과 야생생물 서식지외 보전센터 혼다 나오야 대표이사, 교육과 동물 사육 실습을 총괄하는 사사키 다쿠지 교무부장의 안내로 교육시설과 연구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며 “학생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다양한 동물 사육시설, 희귀동물 보전 연구시설은 기대 이상이었고, 무엇보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는 교육 철학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동명대학교와 홋카이도 ECO동물자연전문학교는 오는 10월 동명대학교에서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학생교류를 비롯해 공동 교육과 연구, 국제 워크숍, 학술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반려동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