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롯데건설 등 산업체 전문가와 ‘건축포트폴리오 마스터’ 운영
‘글로벌 건축포트폴리오 마스터 프로그램’ 운영 모습. 동명대 제공
동명대학교 건축학과(학과장 이길임)가 학생들이 재학 중 자신의 설계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졸업과 동시에 우수 건축기업의 채용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건축포트폴리오 마스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6학년도 동명대 대학혁신사업인 ‘틔움사업’의 시그니처 육성학과 프로그램의 재정지원으로 마련됐다. 단발성 취업특강을 넘어 기업 실무자의 전문 지도, 우수 취업 졸업생의 밀착 멘토링, 포트폴리오 공모전과 시상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학생별 취업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첫 프로그램에는 국내 대표 건축설계사무소인 정림건축 출신으로 현재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에 재직 중인 조호진 건축가가 참여했다. 조 건축가는 기업이 포트폴리오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평가 요소를 중심으로 작품의 선별과 구성, 설계 의도의 시각화, 면접에서의 설명 방법, 실무에서 요구되는 설계역량과 취업 준비 전략을 실제 프로젝트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작품을 보기 좋게 편집하는 방법을 넘어, 설계 과정에서 무엇을 고민했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익혔다. 현직 실무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작업을 점검함으로써 작품의 강점은 부각하고 부족한 부분은 구체적으로 보완하는 실질적인 취업 준비의 기회가 됐다.
‘글로벌 건축포트폴리오 마스터 프로그램’은 기업 채용담당자와 실무자 특강 7회, 우수기업 취업 졸업생 멘토링 2회, 포트폴리오 공모전 1회 등 연간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학년별 설계작품과 실무교육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졸업 전에는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건축학과 학생회장 박찬민 학생은 “현직 건축가에게 기업이 실제로 평가하는 포트폴리오의 기준과 취업 준비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수업에서 만든 작품을 취업 경쟁력으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을 재학 중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동명대학교 건축학과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축학과장 이길임 교수는 “건축 분야의 포트폴리오는 학생이 어떤 생각으로 공간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취업 자산”이라며 “학생 개개인이 저학년부터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졸업할 때에는 우수기업이 주목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도록 실무자와 졸업생, 학과가 함께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명대학교 건축학과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건축학교육인증에서 최고등급을 두 차례 획득한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AI·BIM 실무교육, 글로벌 건축디자인세미나, 기업 실무협업, 포트폴리오 마스터, 모의채용, 공모전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교육과 디지털 실무역량, 국제적 시야, 취업 준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성장 경로가 분명한 건축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