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계 ‘차세대 AI 인재’ 기른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AWS·엔비디아·네이버커넥트재단 기업 전문가들이 직접 멘토링

부산대학교가 AWS 코리아·엔비디아(NVIDIA)·네이버커넥트재단 등 글로벌 IT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융합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AWS(Amazon Web Services)는 미국 아마존(Amazon)이 운영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며 엔비디아(NVIDIA)는 미국의 AI 반도체·컴퓨팅 기업이다. 또한 네이버커넥트재단은 네이버 산하 비영리 교육 재단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AI융합교육원 부트캠프사업단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2026학년도 여름계절학기 ‘몰입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3개 특화 과정 △AWS 클라우드AI PBL △NVIDIA 딥러닝 PBL △AI스프린트 PBL을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체 현직 개발자와 전문가가 교육 및 프로젝트 심사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협력 모델로 운영됐다. AWS 코리아·엔비디아·네이버커넥트재단의 현업 전문가들은 부산대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 전반에 멘토로 참여하며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했다.

총 24개 팀 100여 명의 학생들은 현업 AI 엔지니어로부터 일대일 코드 리뷰와 멘토링을 받으며 아이디어 도출, 서비스 기획, AI 모델 연동, 클라우드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이론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AWS 클라우드AI’와 ‘NVIDIA 딥러닝’ 과정 수강생들은 AWS 코리아 지사를 방문해 최신 클라우드·AI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현업 AI 엔지니어 및 직무 담당자와의 네트워킹 밋업을 통해 실무 경험과 진로 정보를 공유받았다.

‘AI스프린트’ 과정 수강생들은 네이버 본사 ‘1784’를 방문해 로봇 친화형 사옥 인프라와 첨단 서비스 운영 환경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AI 기술이 실제 기업 환경과 서비스 운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과정 수료 후 열린 데모데이(성과공유회)에서는 기업 실무진과 심사위원단이 학생들의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면접형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기술 구현 방식, 서비스 확장 가능성, 현장 적용성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대표 우수사례로는 부산의 핵심 산업인 항만·조선 분야의 안전 문제를 다룬 ‘계류삭(선박을 부두에 묶어 고정하는 로프) 파단(끊어짐) 예측 및 스냅백 위험구역 관제 시스템’이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항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류삭 파단 사고와 스냅백 위험을 예측·관제하는 시스템으로, 지역 산업 현안과 AI 기술을 결합해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LLM 기반 3D 게임, 개인 맞춤형 AI 매거진 등 생성형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한 프로젝트들이 눈길을 끌었다.

부산대 백윤주 AI융합교육원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빅테크 기업 현직 전문가들이 교육과 프로젝트 전반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출 기회를 열어 줬다”며 “부산대는 앞으로도 기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 투입형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청년 인재의 실질적인 인턴십과 채용 연계로 성과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