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노장들’ 대거 코칭스태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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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상수 한문연등 2명 코치 승격LG 김재박 이광은 ·태평양 정영기도해태 지휘체계 요지부동…삼성 2군 감독에 박용진씨프로야구 소식

스토브리그를 맞은 프로야구 각구단들이 보다 효율적인 선수관리를 위해 코칭스태프를 재정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각구단들은 현역선수가운데 내로라하는 역전의 노장들을 대거 코칭스태프로 영입,팀 분위기를 대폭 쇄신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큰 이동폭을 보이고 있는 곳은 단연 LG。

이광환 (李廣換) 감독체제로 새출발한 LG는 주루 및 작전코치였던 이종도를 수석코치로 전격 기용했고 현역중 원년 멤버인 유격수 김재박(金在博)을 1군 수비코치로,외야수 이광은을 1군 타격코치, 포수 심재원을 1군 배터리코치로 각각 선택했다。

LG와 비슷한 규모로 코칭스태프를 변경하고 있는 곳은 태평양으로 정동진(丁東鎭)감독 체제 구축과 함께 공백이 생긴 5명의 코치를 메우는데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잦은 감독교체와 함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태평양은 2군 플레잉코치 정영기를 2군 수비코치로 승격시키는 한편 전 삼성 2군감독 유영수 (柳永洙)를 수석코치에, 롯데의 오대석(吳大錫)과 김무관을 1,2군 코치로 내정해 놓고 있으나 해당팀에서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도 코칭스태프 선정과 관련한 시비는 계속될 조짐이다.

롯데서는 현역중 포수 한문연을 1군 플레잉코치로,투수 노상수(盧相守) 를 2군 투수코치로 각각 기용하는 한편 외부에서 1∼2명을 영입,1군 코치를 보강할 계획이며 OB는 태평양 1군 수비코치 최주억 (崔周億)을 수석코치로,박상열(朴相悅)을 투수코치로 각각 영입했고 지난해 영입했던 일본인 니카니시 (38)의 재영입을 고려중이다。

이밖에 쌍방울은 작고한 임신근 (林信根) 수석코치 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찾고 있을 뿐 코칭스태프의 변동은 없으며 빙그레는 외야수 송일섭(宋曰變)을 2군 트레이닝코치로 기용하고 현역을 고집하는 포수 유승안(柳承安)을 2군 코치로 올리기 위해 설득중이다。

한편 해태는 지휘체계의 이동이 전혀 없으며 삼성은 공석중이던 2군 감독에 박용진(朴容震)을 영입하는 한편 1,2군 코치들을 대거 자리바꿈시켜 분위기를 일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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