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한달째 부산지하철 2호선 1단계 하루 손실만 1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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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분담률 계속 부진하루 이용객 9만명 예상치 24% 수준 불과

지난달 30일 개통돼 운행 한달째를 맞이하고 있는 부산 지하철 2호선 1단계 구간의 수송분담률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해 하루 평균 1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공단은 29일 지하철 2호선 1단계 호포~서면 구간의 이용객이 개통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2백53만3천명으로 하루평균 9만1천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교통공단이 설계 당시 대한엔지니어링이 용역조사한 하루 평균 예상 이용객 38만명의 24%에 불과한 수준이다.

부산교통공단은 시민들의 교통이용 패턴이 아직 변화되지 않고 있고,일부 구간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지하철 노선이 중복돼 타 교통수단에 이용객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공단은 하루평균 예상 이용객과 실제 이용객 수간에 29만명의 차이가 생겨 1인당 평균 운임을 3백97원으로 잡아 단순계상할 때 하루 1억1천여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2호선 공사과정에서 투자된 건설비용에 대한 이자지급분을 감안하면 손실폭은 더욱 늘어나 교통공단의 재정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85년 개통된 지하철 1호선의 경우 운행 1개월째부터 수송분담률이 초기에 비해 60% 가량 증가했으나 2호선은 운행 한달째를 맞이하는 시점에도 여전히 증가폭이 5%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교통공단의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주변의 버스노선 조정이 9월께 이루어지고 환승시스템이 개선되면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군기자

gun39@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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