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하비 케이틀과 조수미, 제20회 BIFF에서 특별한 만남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전설적 배우 하비 케이틀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만난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유스'가 올해 부산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주연을 맡은 하비 케이틀의 내한이 확정됐다. 또 영화에 특별 출연한 조수미도 개막식 축하 공연과 더불어 영화제 공식 일정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는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와 그의 친구인 노장 감독 믹이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텔에 머물며 지나가버린 젊은 날들을 회상하며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함께 이야기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그레이트 뷰티'(2014)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작품이다.
하비 케이틀은 극 중 여전히 신작을 구상 중인 노장 감독 믹을 맡아 프레드 역의 마이클 케인과 환상의 호흡을 뽐낸다. 또 조수미는 실제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지휘자 프레드가 작곡한 노래를 무대에서 불러달라고 제안 받는 역할로,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영화제를 위해 한국을 처음 찾은 하비 케이틀은 개막식과 '유스' 공식 상영, 오픈 토크와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할 예정. 조수미 역시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칠 뿐만 아니라 '유스' 공식 상영에 배우로서 참석한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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