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강정호, 홈런 포함 3안타 4출루...오승환 이대호 김현수 결장(종합)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8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출루 경기를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5에서 0.263으로 올랐다.
최근 16타석 7안타 3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정호의 방망이는 이날도 처음부터 뜨거웠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투스 로버트 스티븐슨의 84마일 커브를 중전적시타로 연결해 선취타점을 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8호. 이와 함께 시즌 15번째 히트도 작성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스 뜬공으로 한 숨 돌린 강정호는 팀이 6-7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다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팀이 1점을 더 내준 9회말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올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 이후 강정호는 대주자 알렌 핸슨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7-8로 지며 신시내티에 2연패를 당했다.
한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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