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너' 박민영 "데뷔 12년 만에 첫 고정 예능, 나도 몰랐던 모습 담겨"
'범인은 바로 너!' 배우 박민영(왼쪽)과 장혁재 PD. 사진=넷플릭스배우 박민영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민영은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See What's Next: Asia'에 참석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선보이는 작품을 아시아 11개국 관계자에 소개하는 자리로,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된다.
박민영이 출연한 '범인은 바로 바로 너!'는 각 에피소드가 드라마처럼 연결된 스토리형 예능이다. 보물찾기, 도심 추격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등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민영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출연을 확정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데뷔한 지 12년 정도 됐는데 고정 예능에 출연한 건 처음"이라며 "너무 재미있는 포맷과 좋은 출연진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첫 촬영을 했을 때 작은 힌트도 안 주고 상황만 던져 줘 당황한 기억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저도 모르는 승부욕이 발동하더라. 맨 땅을 구르기도 하고 뱀을 손으로 잡기도 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이승기에 대해선 "굉장히 똑똑할 것 같았는데 의외의 모습이 있더라"며 "비슷한 또래의 좋은 파트너가 생긴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며 "준비를 꽤나 많이 해왔더라. 이번에는 시작부터 경쟁 의식을 많이 느꼈다"고 귀띔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장혁재 PD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 PD는 "리얼리티에 바탕을 둔 새로운 형식의 예능을 해보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출연진들도 전편보다 진화했다"며 "멤버들 간 호흡도 좋아지고 좀 더 긴장감 넘치는 추리를 펼친다"고 말했다.
장 PD는 "넷플릭스에서 시즌2를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며 "출연진의 진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스트들의 여러 모습도 담겼다"며 "한 층 더 강화된 스토리와 재미있는 예능적인 요소로 시청자를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37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이다. 대표적으로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있으며, 드라마와 코미디, 다큐멘터리, 영화, 스페셜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싱가포르=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