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열풍 이을 11월 4DX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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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진격의 거인 2기: 각성의 포효' 포스터. 각 배급사 제공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17년 만에 관객을 다시 찾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은 오감 체험 특별관인 4DX에서 개봉한 덕에 영화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이런 열기를 이어갈 판타지 영화들이 극장가에 출격한다. 이 작품들 역시 4DX 개봉을 확정해 예비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4DX 상영관에는 모션체어(Motion Chair)와 특수 환경장비가 도입돼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바람이 불어 생동감 넘치는 관람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달 31일 개봉한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4DX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영화는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잭 블랙)과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가 세상의 운명이 걸린 마법시계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4DX로 관람한 관객은 작품에 등장하는 마법사의 집과 철갑기사 모형, 의자, 스테인드글라스 액자 속 그림 등 상상력 넘치는 소재들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흥미로운 마법 대결을 다룬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오는 14일 스크린에 펼쳐진다. 이 작품은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로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다. 마법 세계에서의 동물 움직임, 추격전, 마법 대결 장면 등을 4DX로 만나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2기: 각성의 포효'도 4DX로 만나볼 수 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인류의 희망을 빼앗은 거인 출현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거인과 인간의 전쟁을 그린다.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WIT의 야심작으로, 4DX를 통한 역동적인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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