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트라이크 못 던지면 조기에 짐 쌀 각오해야” [여기는 괌 스프링캠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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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괌 스프링캠프]

2일 오전부터 공식 훈련 시작
투수들, 불펜 투구로 상태 점검
배영수 코치, 무한 경쟁 강조
“투수는 정확히 던질 수 있어야
공 하나하나의 중요성 깨닫길”
강영식 코치, 투구 집중력 도와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2일 해외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괌 데데도스포츠컴플렉스에서 배영수 코치(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괌(미국)=정종회 기자 jjh@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2일 해외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괌 데데도스포츠컴플렉스에서 배영수 코치(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괌(미국)=정종회 기자 jjh@

지난 1일 괌에서 시작된 롯데 자이언츠 2023시즌 스프링캠프가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 진행되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이전 스프링캠프 때보다 한층 더 빼곡한 훈련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특히 롯데 투수조 연습장에는 강도 높은 경쟁 체제 속에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2일 오전 괌 데데도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23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오전 9시부터 데데도훈련장에 마련된 3개 야외 야구장과 실내 체육관에서 컨디션 조절 훈련, 포지션별 기술 훈련 등을 진행했다. 투수들은 오전 컨디션 조절 훈련과 달리기 등으로 몸을 푼 뒤 불펜 투구를 하며 구위를 살폈다.

투수조 훈련은 배영수(42) 1군 투수코치와 강영식(42) 불펜코치의 지도로 진행됐다. 배 코치는 불펜 투구장에서 투수 한 명 한 명의 투구 자세를 살피며 몸 상태를 확인했다. 투수조 선수들은 30개 안팎의 불펜 투구를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배 코치와 투수조 일부는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인 1월 하순 미리 괌에 선발대로 도착했다.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시작전 따뜻한 날씨 속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배 코치는 “투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왔다”며 “괌의 따뜻한 날씨 덕분에 컨디션 상승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해 ‘KBO 레전드 40인’에 뽑히기도 한 배 코치는 후배 투수들에게 끊임없이 경쟁 체제를 강조했다. 배 코치는 ‘반드시 잘 던져야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선수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래리 서튼 감독 역시 배 코치의 투수조 훈련 방식에 적극 지지를 보냈다.

배 코치는 투수조 선수들에게 ‘정확하게 던질 것’을 거듭 강조했다. 불펜 투구에서 공 2개로 1스트라이크 1볼을 만들 것을 주문하는 식이다. 선수들은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할 경우 투구 대신 달리기를 각오해야 한다.

배 코치는 “투수는 무엇보다 본인이 원할 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며 “안타 30개보다 볼넷 10개가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다”고 힘줘 말했다. 배 코치는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투수들은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 한국으로 조기 귀국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이 공을 함부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공 하나하나의 중요성을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올 시즌 1군 불펜코치를 맡은 강영식 코치 역시 투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몸 상태까지 세세히 살피고 있다. 강 코치는 현역 시절 오랫동안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후배 투수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강 코치는 “투수들이 외부 여건이나 상황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자신의 투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 코치는 2군 투수코치 시절부터 선수들이 했던 말과 걸음걸이, 심리 등을 꼼꼼히 기록해 투수의 심리 상태를 살피고 있다. 강 코치는 “배영수 코치와 함께 올 시즌 투수조가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들 역시 배 코치와 강 코치의 훈련 방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2시즌이 끝난 뒤 호주프로야구 리그 질롱코리아 선수로 활약했던 서준원(23)은 “코치님들이 각 선수가 가진 장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 주신다”며 “뜨거운 경쟁에서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괌(미국)=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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