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3년 3월 27일~4월 2일]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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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을숙도문화회관 제23회 예술공감 무대에 오르는 ‘Stage on 처랏’.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28일 을숙도문화회관 제23회 예술공감 무대에 오르는 ‘Stage on 처랏’.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9회 정기연주회 ‘다시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9회 정기연주회 ‘다시봄’ 포스터.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9회 정기연주회 ‘다시봄’ 포스터.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올해 새로 취임한 백승현 수석지휘자의 부산 데뷔 무대이다. 부산시향 부지휘자이기도 한 백 수석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지휘 전공)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슈만 교향곡 제1번이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은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정한빈이 협연한다. 슈만 교향곡 제1번은 부제인 봄(Spring)처럼 매우 밝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3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5000원.


을숙도문화회관 제23회 예술공감 ‘Stage on 처랏’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Stage on 처랏’.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Stage on 처랏’.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23회 을숙도 예술공감은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의 무대로 꾸민다.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은 연희꾼 4명이 2022년 10월 창단한 그룹으로,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출신 3명(김준호·박성규·고희창)과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출신 1명(김재현)으로 구성됐다. 이들 4명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하되 마임, 마칭, 퍼포먼스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을 추구한다. 보기 쉬운, 재미난 예술을 해 보자는 게 모인 취지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오버롤즈, 버나놀이, 판굿 등이다. 오버롤즈는 멜빵바지라는 뜻으로 처랏의 의상을 나타내는 심볼이다. 가장 처랏다운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즉흥연주와 앙상블을 볼 수 있는 ‘앉은반’ 형태의 곡이다. 버나놀이 역시 독창적인 버나(대접과 쳇바퀴·대야 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전문인놀이) 기술을 구사하면서도 마임과 관객참여형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3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 원.


영화의전당 11시 음악회 ‘영화음악 페스티벌’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영화의전당 '11시 음악회'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 '11시 음악회'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 ‘11시 음악회’ 올해의 주제는 영화음악이다. 첫 공연인 29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낸 고 강수연 배우의 유작인 영화 ‘정이’ 음악감독 김동욱이 함께한다.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와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영화 ‘정이’ OST뿐만 아니라 음악감독 김동욱이 참여한 드라마 ‘지옥’의 OST를 ‘선율 스트링’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관객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곁들이며, 휴식 시간 없이 70분간 진행된다. ▶3월 29일(수)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전석 2만 원. 공연 전후 카페 뤼미에르에서 무료로 커피 또는 차 제공. 8세(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


(재)부산문화회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2 ‘양인모&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23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두 번째 무대 ‘양인모&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부산문화회관 제공 2023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두 번째 무대 ‘양인모&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부산문화회관 제공

(재)부산문화회관이 2023년 마련하는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두 번째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피아니스트 김다솔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22년 제12회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김다솔은 2005년 만 16세에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같은 해 통영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인모와 김다솔의 진지하고 학구적인 모습은 이번 부산 연주 프로그램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안톤 베베른(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작품. 0p.7), 브람스(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비의 노래’ G장조, 0p.78), 베아트 푸러(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7번 C단조, 0p.30-2) 작품을 연주한다.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부산예술회관 기획 공연 ‘문화가 있는 날 예감: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부산예술회관 기획 공연 ‘문화가 있는 날 예감: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포스터. 부산예총 제공 부산예술회관 기획 공연 ‘문화가 있는 날 예감: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포스터. 부산예총 제공

2023년 예감(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첫 무대는 아미티에 성악연구회의 ‘해설과 함께하는 세계 명가곡 축제’로 준비된다. 아미티에는 프랑스어로 ‘친구, 우정’을 뜻하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여러 각국에서 공부한 성악가로 이루어진 단체이다. 김효근 작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윤학준 ‘마중’, 얀 프렌켈 ‘백학’ 등 문학 작품에 멜로디를 입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세계 명가곡을 해설과 함께 13명의 성악가가 들려준다.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무료 관람.


국립부산국악원 수요공감-명인 초청 공연 박은하 ‘연·희’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국립부산국악원 '수요공감' 명인 초청 공연 박은하.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 '수요공감' 명인 초청 공연 박은하.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수요공감 3월 마지막 무대는 명인 초청 공연인 박은하 ‘연·희’로 꾸며진다. 박은하는 국립국악원 사물놀이 창단 멤버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으로 활동해 온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이다. 긴 호흡 속에서 역동성 있는 연주로 긴장감과 강렬함을 선사하는 ‘설장구’, 진한 여운의 징 소리와 독특한 울림의 철가야금, 춤사위가 조화를 이루는 ‘징 춤’, 역동적인 움직임 안에서 섬세한 감성이 담겨져 인생의 희로애락을 풀어내는 ‘설장구 춤’, 피리, 철가야금, 사물음악과 즉흥적이고 다채로운 장단 안에 짝쇠의 신명으로 판을 이루는 ‘쇠춤’ 등이 준비되어 있다. 구성·연출 박은하, 철가야금 문경아, 꽹과리 최재근, 장구 김재기, 북 송주원, 징 금동훈, 피리&태평소 김현성.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A석 1만 원, B석 8000원.


제810회 금정수요음악회 ‘가야금 산조의 멋’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10회 금정수요음악회 ‘가야금 산조의 멋’ 포스터. 금정문화회관 제공 제810회 금정수요음악회 ‘가야금 산조의 멋’ 포스터. 금정문화회관 제공

대구교육대 정효성 교수와 단국대 음악대 국악과 이수진 교수의 가야금 산조 무대. 정 교수는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이 교수는 심상건류 가야금 선조를 각각 들려준다.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는 한 장단에서도 조가 바뀌는 등 조의 변화가 다채로운가 하면 장식음이 많고 가락이 감미롭고 리듬이 흥겨워 산조 중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편이지만 타기 어려운 산조로 꼽히기도 한다. 심상건류 가야금 산조는 저음역이 확대된 조현법을 사용해 온화하고 중후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과 즉흥적인 연주를 꼽을 수 있다. 장구 반주는 최병길(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김웅식(심상건류 가야금 산조).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1만 원.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모금 자선 공연 ‘우정의 무대’ [노프247(Nof247)]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모금 자선 공연 ‘우정의 무대’ 포스터. 문화예술단체 퍼플문 제공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모금 자선 공연 ‘우정의 무대’ 포스터. 문화예술단체 퍼플문 제공

튀르키예 출신 유학생 아이셰와 음악 동료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하는 자선 공연. 아이셰는 지난달 25일 본인이 근무하는 튀르키예 커피 전문점 ‘카페 말루비아’에서 자선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튀르키예에서 한 차례 더 지진이 발생했고,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셰, 권눈썹, 온가영, 그리고 하드락 밴드 헤드터너가 출연한다. ‘우정의 무대’ 모금 성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기부되며 모금 결과는 공연 후 문화예술단체 퍼플문 SNS(https://instagram.com/purplemoon_light)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3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구 장전동 금강로279번길 3 노프247(@nof247_pnu). 입장료 1만 5000원.


트럼페터 보리와 재즈기타리스트 김경모의 ‘위스키 브리딩’·홍영호 콰르텟 ‘옐로우자켓 헌정’ 공연 [게네랄파우제]

트럼페터 보리와 재즈기타리스트 김경모의 ‘위스키 브리딩’ 공연 포스터. 게네랄파우제 제공 트럼페터 보리와 재즈기타리스트 김경모의 ‘위스키 브리딩’ 공연 포스터. 게네랄파우제 제공

트럼페터 보리(Bo Li)와 재즈기타리스트 김경모의 사운드로 듣는 자작곡 및 재즈 스탠더드 곡들로 구성한 ‘위스키 브리딩(Whiskey Breathing)’ 무대. ▶3월 30일(목) 오후 8시 부산 중구 신창동 게네랄파우제. 2만 원.


홍영호 콰르텟 ‘옐로우자켓 헌정’ 공연 포스터. 게네랄파우제 제공 홍영호 콰르텟 ‘옐로우자켓 헌정’ 공연 포스터. 게네랄파우제 제공

색소폰 손태호, 피아노 변지혜, 콘트라베이스 신세영, 드럼 홍영호가 만난 ‘홍영호 콰르텟’이 재즈 퓨전 밴드 옐로우자켓(Yellowjackets) 곡들을 들려준다. 옐로우자켓은 1981년 정규 앨범 ‘Yellowjackets’를 시작으로 25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현재까지 40여 년간 다양한 장르에서 선도적인 크로스오버 재즈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 재즈 앙상블이다. ▶3월 31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신창동 게네랄파우제. 2만 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드림씨어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포스터.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포스터. 에스앤코 제공

한국어로 공연되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걸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마침내 정식 개막한다.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3번째이며, 부산은 22년 만에 한국어 초연을 올린다. 작품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다. 30일(목) 캐스팅 조승우·손지수·황건하·이지영, 31일(금) 전동석·송은혜·황건하·한보라, 4월 1일(토) 1회 차 조승우·손지수·송원근·이지영, 2회 차 김주택·송은혜·송원근·한보라, 4월 2일(일) 1회 차 전동석·손지수·황건하·이지영, 2회 차 김주택·송은혜·송원근·한보라. ▶3월 30일(목)~6월 18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부산 남구 전포대로 133, 3층 드림씨어터. VIP석 19만 원, R석 16만 원, S석 13만 원, A석 9만 원, B석 7만 원.


제15회 굿모닝콘서트 ‘기타의 품격에 취하다’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제15회 굿모닝콘서트 ‘기타의 품격에 취하다’ 포스터.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제15회 굿모닝콘서트 ‘기타의 품격에 취하다’ 포스터.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을숙도 음악산책 ‘굿모닝콘서트’ 2023년 첫 순서. 이번 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무대로 준비된다. 중견 연주자 고충진·정달숙, 라이징 기타리스트 고성현·고정현이 출연한다. 특히 고성현·고정현은 이미 을숙도문화회관 ‘숨표’(을숙도 청년 예술인을 위한 콘서트) 공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리움만 쌓이네’ ‘비와 당신’ 등 가요와 클래식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3월 31일(금) 오전 11시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 5000원(블랙업커피 포함, 예매 시 20% 할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 연주회 ‘감각, 생명’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 연주회 ‘감각, 생명’ 포스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 연주회 ‘감각, 생명’ 포스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부산대 예술대 한국음악학과 이정호 교수가 객원 지휘하는 국악관현악 무대. ‘감각,생명’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공연에선 국악관현악 ‘그대, 꽃을 피우다’, 정읍사 주제에 의한 거문고 협주곡 ‘봄의 정원으로 오라’(협연 권은영·부산대 교수), 태평소 시나위 협주곡 ‘태평’(태평소 진윤경),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불의 계곡’(협연 신민속악회 바디), 객원 지휘자 이정호가 관현악과 합창으로 작곡한 교향곡 제1번 ‘별’ 중 4악장(합창 부산시립합창단)을 준비했다. ▶3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1층) 2만 원, S석(2층) 1만 원.


제493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친친탱고 리사이틀’ [스페이스 움]

제493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친친탱고 리사이틀’ 포스터. 스페이스 움 제공 제493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친친탱고 리사이틀’ 포스터. 스페이스 움 제공

반도네오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김종완과 피아니스트 이안나, 바이올리니스트 강소연, 비올리스트 정하람으로 구성된 친친탱고의 첫 번째 EP 앨범 ‘임프레시오네스(Impresiones)’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무대. 앨범에 실린 달맞이, Sunset in Paris, 단역 등 3곡 모두 김종완의 자작곡이다. 이날 움 음악회에서는 새 앨범 수록곡 3곡 외에 또 다른 김종완 자작곡, 피아졸라 명곡들, 1930~1940년대 재즈 황금기에 연주된 곡들을 들려준다. ▶3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명륜동 스페이스 움. 2만 원.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연희야! 2023’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연희야! 2023’ 포스터.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연희야! 2023’ 포스터.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호남여성농악 유순자.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호남여성농악 유순자.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정기공연은 지역의 대표 농악을 무대화해 선조들이 마당에서 즐겼던 전통 연희를 극장 무대로 장소를 옮겨 선보인다. 2019년부터 구미 무을농악, 경기·충청 웃다리농악, 사물놀이, 진주삼천포농악으로 함께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을 무대에 올린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65호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은 2022년 12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예능보유자 유순자는 호남여성농악단의 마지막 상쇠로서 2012년 전라남도 구례군에 호남여성농악보존회를 설립해 후학에게 기예를 전승하는 등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호남여성농악은 판굿의 입장굿-첫째 마당(오채질굿)-둘째 마당(오방진굿)-셋째 마당(농부가)-다섯째 마당(호허굿)과 구정놀이(개인놀이)로 진행된다. ▶3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 4월 1일(토)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S석 1만 원, A석 8000원.


부산뮤지카오스 하우스 콘서트 ‘4월의 처음 날에’ [부산뮤지카오스]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 부산뮤지카오스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 부산뮤지카오스 제공
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 부산뮤지카오스 제공 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 부산뮤지카오스 제공

국제음악예술협회 부산총괄지부가 주최하고, 라프리마 연주가클럽이 주관하는 하우스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동의대 교수)·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부감독) 부자 초청 연주 무대로 열린다. 하우스 콘서트답게 연주곡은 비교적 소품으로 준비된다. ‘고향의 봄’(홍난파·이상준 편곡),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 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 쇼팽 녹턴, 블로흐 ‘니군’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김민선(동의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4월 1일(토)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정관읍 부산뮤지카오스. 입장료 2만 원.


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 ‘서선영 & 이동환 듀오 콘서트’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 ‘서선영 & 이동환 듀오 콘서트’ 포스터. KNN방송교향악단 제공 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 ‘서선영 & 이동환 듀오 콘서트’ 포스터. KNN방송교향악단 제공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기념해 KNN방송교향악단(예술총감독 서희태)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슈퍼스타 시리즈’ 기획 연주 첫 무대. 이 기획 연주회는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비냐스 국제 콩쿠르와 벨베데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현재 도이치오퍼 베를린의 주역 가수 겸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이동환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운명의 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등에 나오는 아리아 명곡을 연주한다. 또한 부산 연합 합창단이 가세해 오페라 합창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4월 1일(토) 오후 7시 30분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2만 원, S석 8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홍영호 작품 발표회 ‘소중한 것들 : 자연, 일상 그리고 사랑’ [카페 포레스트 3002 야외마당]

홍영호 작품 발표회 ‘소중한 것들 : 자연, 일상 그리고 사랑’ 포스터. 오션컬처팩토리 제공 홍영호 작품 발표회 ‘소중한 것들 : 자연, 일상 그리고 사랑’ 포스터. 오션컬처팩토리 제공
4월 1일 공연을 앞둔 홍영호 트리오와 이다희 보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홍영호(드럼), 변지혜(피아노), 이다희(보컬), 황대웅(베이스). 홍영호 제공 4월 1일 공연을 앞둔 홍영호 트리오와 이다희 보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홍영호(드럼), 변지혜(피아노), 이다희(보컬), 황대웅(베이스). 홍영호 제공

드러머이자 작곡가 홍영호의 작품 발표회. 재즈와 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영호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매한 두 장의 EP 앨범 ‘Caffein Project’ ‘Dear Nature’와 두 장의 싱글 앨범 ‘I need Caffein’ ‘우린 잠시 힘들었던 것뿐이야’에 수록된 곡들과 홍영호만의 느낌으로 편곡한 기성곡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함께 활동 중인 ‘홍영호 트리오’ 멤버 피아노 변지혜, 베이스 황대웅 외에 보컬리스트 다희, 기타리스트 김경모가 협연한다. ▶4월 1일(토)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녹산동 낙동남로682번길 262 카페 포레스트 3002 야외마당. 무료 관람.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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