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고등어·오징어 최대 50% 할인…3월 수산대전 개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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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6일~15일 10일간 진행
건멸치·살오징어 가격 1년전보다 30% 올라…"어획량 부진 탓" 

해양수산부는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춰주고자 6∼15일 '대한민국 수산대전 3월 봄 맞이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5월에 개최된 ‘대한민국 수산대전’ 홍보 사진.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춰주고자 6∼15일 '대한민국 수산대전 3월 봄 맞이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5월에 개최된 ‘대한민국 수산대전’ 홍보 사진.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춰주고자 6∼15일 '대한민국 수산대전 3월 봄 맞이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 행사는 6~12일,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9~15일 각각 진행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을 살 때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는 행사다.

3월 할인 품목은 소비자가격이 상승한 명태, 고등어, 오징어 3개 품목이다. 국내산 수산물 원재료 비중이 70% 이상인 가공품도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 리테일, 수협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11개 오프라인 업체와 우체국 쇼핑, 쿠팡, 수협쇼핑 등 19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의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들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행사 참여 매장 등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해수부는 소비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사 전후 가격을 점검하는 등 소비자들이 할인행사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국내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대중성어종의 주요 생산 시기도 끝나 가면서 수산물 소비자 물가가 오름세"라며 "체감 물가 완화를 위해 3월에는 ‘3월 봄 맞이전(3월 6~15일), ‘3월 추가 특별전(3월 20~29일)’ 등 할인행사를 2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고수온과 해황지 좋지 않은데 따른 어획량 부진 등 영향으로 대중성 어종인 건멸치와 살오징어 가격이 1년 전보다 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건멸치 중품 1㎏의 도매가격은 2만 1000원으로, 1년 전인 1만 5860원보다 약 32% 올랐다. 평년(1만 8727원)과 비교하면 약 12% 높은 가격이다.

지난 2일 기준 살오징어 생선 중품 1㎏ 도매가격 역시 1만 4500원으로 1년 전인 1만 1240원보다 약 29% 올랐다. 평년(1만 881원)과 비교하면 약 33% 오른 수치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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