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3년 10월 2~8일]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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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갖는 이은호 부산시향 바순 수석. 마에스트로 컴퍼니 제공 오는 8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갖는 이은호 부산시향 바순 수석. 마에스트로 컴퍼니 제공

피아니스트 임현정 가을 독주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피아니스트 임현정 가을 독주회. 피아니스트 임현정 가을 독주회.

‘열정과 개성’이라는 키워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두 달 만에 다시 부산 무대에 선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곡(총 5곡)을 피아노 솔로 편곡으로 도전 중인 임현정은 이번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외에 클래식 음악회로는 드물게 청중 신청곡 연주회(1곡)도 들려준다. 신청곡 연주 외에도 초견 독주회(1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A작곡가가 철회함에 따라 초견 독주회는 무산됐다. 공연 후반부에는 지난 7월 연주회 때 세계 초연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피아노 솔로로 편곡한 연주로 들려준다. 임현정은 12살에 프랑스 유학을 떠나 파리고등국립음악원 등을 졸업했다. ▶10월 3일(화)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5만 원, S석 12만 원, A석 9만 원.


2023 제61회 부산예술제 개막식 및 개막 공연 ‘회(回)’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2023 제61회 부산예술제 포스터. 2023 제61회 부산예술제 포스터.

올해 부산예술제는 1963년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로 시작한 부산예술제와 부산예총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2023년 부산예술제 개막 공연은 ‘회(回)’라는 타이틀로 준비되며 국악오케스트라, 중국 전통무용, 일본 전통음악, 성악, 스트리트댄스, 태권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연 부산국악협회 국악관현악단(지휘 김경수·악장 이진희), 후지 샤모토오, 키야 야노키치, 카와하라 쿠사코, 헤이데이 크루, 소프라노 박현진, 베이스 박상진, 피아노 조가영, 상하이 희극학원(대학) 부속 무용학교 학생, 동아대 태권도시범단, 가수 조주한. ▶10월 4일(수)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전석 초대.


(재)부산문화회관 월드 피아니스트 시리즈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도 불리는 안드라스 쉬프(70)의 ‘렉처 콘서트’ 형식의 내한 독주회. 다만 이번 연주회는 연주곡을 미리 공지하지 않아서 ‘서프라이즈 음악회’가 될 듯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작품을 연주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라스 쉬프는 음반 작업에도 꾸준한 열정을 보여 그의 ‘바흐:영국 모음곡’ 음반은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받았다. ▶10월 4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14만 원, S석 11만 원, A석 8만 원, B석 6만 원.


제831회 금정수요음악회 ‘1920’s 풍류, 악’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31회 금정수요음악회 ‘1920’s 풍류·악’ 포스터. 제831회 금정수요음악회 ‘1920’s 풍류·악’ 포스터.

‘기성줄풍류보존회’가 준비한 이번 공연 ‘1920’s 풍류·악’은 1920년대 연행되던 풍류음악 중 전승이 단절되거나 다시 복원해 연주하는 음악회이다. 특히 기성줄풍류(1928)는 기성줄풍류보존회가 2021년 복원해 전승하고 있으며, 방아타령(1928)은 이번 연주회에서 처음 복원해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근대기 양금 명인 김상순의 양금 가락과 평양기성줄풍류의 거문고 가락을 병주로 연주해 동시대 음악이 지역별로 어떤 흐름을 가졌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평양기성줄풍류보존회(대표 문정원·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비상임단원)는 2021년 창단했다. 출연 문정원, 전민경, 주은지, 김소량, 김소정, 배현지, 송강수, 정시우, 심지우. 객원 출연 김경희, 김윤우. ▶10월 4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전석 1만 원.


라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음악당라온]

'라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공연 포스터. '라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공연 포스터.

2018년 10월 1일 문을 연 음악당라온이 5주년을 맞아 여는 기념 음악회. 고민지 대표는 “라온의 5주년을 맞아 라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 흐름을 들려주고자 한다”며 “‘즐거운’이라는 라온의 의미처럼 지나온 5년의 즐거움과 앞으로 다가올 날에 대한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 동문으로 구성돼 ‘앙상블 원잇’(피아노 이안나, 바이올린 서혜은·강소연, 비올라 나윤채, 첼로 윤주연)과 게스트로 바이올린 심해수·황보배, 비올라 권나영, 더블베이스 박예송이 나온다.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 피아노 5중주 2번 Op. 81중 3악장, 비발디 사계를 들려준다. ▶10월 6일(금) 오후 7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음악당라온. 입장료 3만 원.


(재)부산문화회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Ⅳ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Ⅳ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재)부산문화회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Ⅳ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부산문화회관 제공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부산문화회관 제공

2017년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의 피아노 독주회. 선우예권은 그전에도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4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1위,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1위,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무려 8회에 달하는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콩쿠르 수상 경력을 넘어선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그가 3년 만에 출시한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 기념으로 바흐와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바흐의 ‘왼손을 위한 샤콘 D단조’와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2번 C단조’를 연주한다. 2부는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42’와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22’를 들려준다. ▶10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 제7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 제7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포스터.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 제7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포스터.

부산 지역 유망주들에게 협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 부산시립교향악단 백승현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 중 1악장을 김나영(플루트·인제대 3학년),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중 3악장을 김나영(피아노·부산대 2학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중 1악장을 기태욱(피아노·부산예중 3학년),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중 제1악장을 최태강(트럼펫·부산예고 2학년), 엘가 첼로 협주곡 중 제4악장을 민채율(첼로·부산예중 2학년)이 연주한다. ▶10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전석 5000원.


강혜인 콰르텟의 70’s Funk-Earth Wind and Fire [게네랄파우제]

강혜인 콰르텟의 70’s Funk-Earth Wind and Fire 공연 포스터. 강혜인 콰르텟의 70’s Funk-Earth Wind and Fire 공연 포스터.

1970년대 펑크 음악을 콘셉트로 준비한 강혜인 콰르텟의 기획 공연. 어스윈드앤파이어(EWF)의 대표곡을 재즈로 편곡해서 들려준다. 출연 피아노 강혜인, 보컬 정세미, 베이스 심규환, 드럼 홍영호. 연주곡은 캔트 하이드 러브(Can’t Hide Love), 디보션(Devotion),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건(After the Love Has Gone) 등이다. ▶10월 6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제51회 10월 짜장콘서트 부마항쟁 제44주년 기념 콘서트 ‘저항의 노래’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제51회 10월 짜장콘서트 부마항쟁 제44주년 기념 콘서트 ‘저항의 노래’ 포스터. 제51회 10월 짜장콘서트 부마항쟁 제44주년 기념 콘서트 ‘저항의 노래’ 포스터.

이번 짜장콘서트는 1970년대 이래 대한민국에서 널리 불린 ‘민중가요'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20세기 후반 한국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민중가요는 당대 주류의 노래(대중매체를 통한 가요)에 대한 비판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존의 대중가요 시장 바깥에서 향유돼 왔다. 이날 무대에는 테너 양승엽, 소프라노 김민성·이주민, 바리톤 시영민 이 솔리스트로 나서고, 앙상블 프로무지카의 김지훈(바이올린), 황선지(첼로), 손모아(피아노), 홍성률(세트드럼)이 연주와 반주를 맡는다. 주요 레퍼토리는 1970~90년대 널리 불렸던 아침이슬, 님을 위한 행진곡,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상록수, 그날이 오면, 사계, 늙은 군인의 노래,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내 나라 내 겨레, 광야에서, 백두산, 바위처럼 등이다. ▶10월 7일(토) 오후 4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입장료 일반 1만 원, 청소년·10명 이상 단체 관객 각각 50% 할인. 회원 선착순 예약자 24명에겐 인근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8천 원짜리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식권 제공. 사전 예약제(네이버 예약).


제9회 을숙도 오페라 축제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을숙도문화회관 대극장]

제9회 을숙도 오페라 축제 포스터. 제9회 을숙도 오페라 축제 포스터.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을숙도 오페라 축제 첫 순서. 이 축제는 매년 7월 한여름에 열렸지만, 올해는 리모델링 공사로 10월 가을 오페라 축제로 열리게 됐다. 7일 공연은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올린다. 부산로얄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백진현) 연주로 아름다운 지주 아가씨 아디나에 소프라노 이연진, 아디나를 사랑하는 순박한 농부 네모리노 테너 서치환, 마을에 나타난 멋쟁이 군인 벨코레 바리톤 유용준, 약장수 둘카마라 베이스 박순기, 쟈네타에 소프라노 전하라 등이 나온다. 제작 및 총감독 김일택, 연출 이효석, 예술감독 이승우, 오페라코치 강지원.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부경필하모니오케스트라), 세이무어 바랍 오페라 ‘버섯피자’(부산예술오페라단),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오페라단 나눔) 순으로 선보인다. 홍희철 관장은 “‘마술피리’만 콘서트 오페라 형식이고 나머지는 전막 공연으로 준비된다”며 “오페라는 어렵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잊게 할 내용과 구성으로 선보이면서도, 많은 시민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저렴한 관람료를 이어 간다”고 밝혔다. ▶10월 7일(토) 오후 5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극장. 1층 3만 원, 2층 2만 원.


YOLO 온나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

KT&G 상상마당 부산 공연 'YOLO 온나' 포스터. KT&G 상상마당 부산 공연 'YOLO 온나' 포스터.

‘YOLO 온나’는 부산과 서울의 뮤지션이 모여 관객과 함께 즐기는 소통형 토크 콘서트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와 감정을 공유한다. 펑크와 얼터너티브 록 기반의 밴드 ‘Straighters(스트레이터스)’, 싱어송라이터 ‘최낙타’, 멜로티컬하고 감성적인 밴드 ‘JUDE(쥬드)’, 드라마 OST를 다수 보유한 밴드 ‘EVERY SINGLE DAY(에브리싱글데이)’까지 총 4팀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10월 7일(토) 오후 6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39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 전석 4만 4000원.


하지림 밴드의 다국적 뮤지션이 해석하는 재즈 스탠더드 [게네랄파우제]

하지림 밴드의 다국적 뮤지션이 해석하는 재즈 스탠더드 공연 포스터. 하지림 밴드의 다국적 뮤지션이 해석하는 재즈 스탠더드 공연 포스터.

재즈 스탠더드 곡을 다국적 뮤지션이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는 공연.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즈 키타리스트 켄지 키요카와, 쿠바 출신의 드러머 알라인 사마다가 출연한다. 기존의 친숙한 노래가 이들을 통해서 어떻게 새롭게 연주되는지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연주곡은 베사메 무초, 부산아리랑, 소프틀리 에즈 인 어 모닝 선라이즈(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올 더 씽스 유 아(All The Things You Are) 등이다. 출연 피아노 하지림, 베이스 박재훈, 기타 켄지 키요카와, 드럼 알라인 사마다. ▶10월 7일(토) 오후 7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제5회 국악그룹 도시락 정기 연주회 ‘피리 부는 소녀’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국악그룹 도시락 제5회 정기 연주회 ‘피리 부는 소녀’ 포스터. 국악그룹 도시락 제5회 정기 연주회 ‘피리 부는 소녀’ 포스터.

‘모든 것이 음악이다, 도시의 즐거움, 도시에 흘러넘치는 음악’이란 뜻을 담고 2011년 창단한 국악그룹 도시락(대표 이지현)의 정기 연주회. 독일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만석중놀이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만석중놀이란 음력 사월초파일에 이루어지던 무언의 그림자 인형극으로 오늘날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에 국악그룹 도시락에서 현대식으로 전통 그림자극을 창작하고 자기들만의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출연 타악 이지현, 피리·태평소 이주현, 작·편곡·신디사이저 이희진, 대금·소금 이수현, 해금 강민희, 가야금 고명진. ▶10월 8일(일) 오후 5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전석 초대.


제61회 부산예술제 전통음악한마당 ‘가무백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국악협회 지난해 공연 모습. 부산예총 제공 부산국악협회 지난해 공연 모습. 부산예총 제공

부산예술제 일환으로 부산국악협회가 펼치는 전통음악한마당. 구덕망깨소리(땅 다지는 소리), 고분도리걸립 (성주풀이), 수영농청놀이(모심기 소리), 다대포후리소리(멸치 후리는 소리), 동래야류(말뚝이), 상하이 희극학원(대학교) 부속 무용학교 무용단, 경기민요, 판굿 및 쾌지나칭칭나네 등을 선보인다. ▶10월 8일(일)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전석 무료.


이은호 바순 독주회 ‘Romantic Bassoon’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이은호 바순 독주회 ‘Romantic Bassoon’ 포스터. 이은호 바순 독주회 ‘Romantic Bassoon’ 포스터.

올해 4월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바순 수석으로 활동하는 바수니스트 이은호 독주회. 공연 타이틀 ‘로맨틱 바순’에서 드러나듯 낭만시대 작곡가 작품으로 준비했다. 1부는 낭만 시대 초기, 전성기, 후기를 대표하는 3명의 작곡가 작품을 연주하고, 2부는 낭만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페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변주곡 작품을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안단테와 론도, 카미유 생상스의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168, 슈만의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작품번호 70, 오트마 누시오의 페르골레시 아리에타 변주곡, 안토니오 토리아니의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도니체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주제에 의한 디베르멘토 등이다. 이은호는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에서 디플롬, 마스터, 마이스터클라세(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로시니 바순 국제 콩쿠르에서 1, 3위 없는 2위에 단독 입상해 주목받았고, 일본 오사카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은호는 “바순 리사이틀이 많지 않은데 챔버홀 무대에 독주로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부산에서도 바순이라는 악기가 더 알려지고 많은 분이 관심을 두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월 8일(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전석 3만 원.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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