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한국광기술원’ 유치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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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양산시·한국광기술원 양산시청서 업무협약 체결
3개 기관, 광융합산업 연구 개발·보급·인력 양성 등 지원

양산시는 11일 오후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경남도, 한국광기술원과 ‘광융합산업 발전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11일 오후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경남도, 한국광기술원과 ‘광융합산업 발전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빚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광융합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한국광기술원(KOPTI)을 유치했다.

양산시는 11일 오후 2시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경남도, 한국광기술원과 ‘광융합산업 발전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광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광융합기술 개발과 보급·확산·활용 촉진,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한국광기술원 지역조직 설립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을 맺은 한국광기술원은 2001년 광융합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통해 국내 광융합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개원했다.

LED와 레이저, 센서, 렌즈 등 빛의 원천을 연구하고 에너지와 환경,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ICT 융합, 디스플레이, 국방·안전 분야까지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광융합 연구개발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험인증과 조명 실증, 시험생산, 기술창업, 인력양성 등 전주기 기업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양산시가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과 실용화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체결된 것이다.


양산시는 11일 오후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경남도, 한국광기술원과 ‘광융합산업 발전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11일 오후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경남도, 한국광기술원과 ‘광융합산업 발전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공모사업은 경남도와 양산시가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 내에 8896㎡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도·시비 등 총143억 원을 투자해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과 실용화 구축을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고정밀 광섬유 센서 관련해 국내외 표준 규격에 적합한 시험·평가 기반과 시제품 제작 지원 장비를 구축해 국내 기업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광섬유 센서는 별도의 센터를 부착하지 않고 수십km의 광섬유 자체를 센서 매개체로 활용해 온도와 변형, 진동 등 다양한 물리량을 감지하는 계측시스템으로, 최근 도시 인프라와 산업시설의 안전진단, 의료기기, 반도체 검사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광기술 기술력과 양산부산대병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의료기기 분야에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에 광섬유 센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 18곳을 비롯해 의료용품과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 23곳, 산업용 로봇·컨베이어·전기제어반 등 기타 제조업 18곳 등의 관련 기업이 있어 지역 산업 경쟝력 제고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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