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영화의 만남 ‘시네 플라이’ 첫선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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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 창업 엑스포 폐막
부산국제영화제와의 협업 호평
‘SHOH 엔터’시네 어워즈 수상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5일 개막한 '2023 아시아 창업 엑스포(FLY ASIA)'에서 청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챌린지 시상식이 열렸다.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5일 개막한 '2023 아시아 창업 엑스포(FLY ASIA)'에서 청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챌린지 시상식이 열렸다. 부산일보DB

2023 아시아 창업 엑스포(이하 플라이 아시아)가 폐막했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협업해 ‘시네 플라이’를 선보이는 등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졌다.

플라이 아시아는 지난 7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영화·영상 스타트업을 소개한 데 이어 7~8일에는 콘퍼런스 중 하나를 시네 세션으로 할애했다.

ACFM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아시아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려 양쪽 참가자가 자연스럽게 두 행사를 고루 경험할 수 있게 했다.

1전시장에서는 ‘시네 플라이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열려 한국과 싱가포르, 베를린영화제 추천 유럽 스타트업 등 6개사가 영화인 앞에서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시네 테크 세션은 플라이 아시아 행사장인 제2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버츄어 프로덕션(실시간 합성기술)에서 인공지능까지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미래를 탐색하다’는 주제로 영화·영상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프랑스 칸 영화제 필름마켓 전략 고문 및 넥스트 책임자 스턴 살루비어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특히 눈길을 끈 참가자는 우크라이나 음성 복제 기술 회사 리스피처의 윤리·파트너십 책임자 안나 불라크였다. 화상으로 참여한 불라크 책임자는 우크라이나 디지털 혁신부 AI(인공지능) 위원도 맡고 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만큼, AI 기술이 어떻게 전쟁의 양상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설명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플라이 아시아는 총 18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어워즈 결과를 발표하며 폐막했다. 올해 부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처음 신설된 ‘부산 이니셔티브 어워즈’에서는 (주)메디프레소헬스케어(DNA 키트를 활용 부족한 영양소 보충 맞춤형 건강 솔루션), 브로코스(브로콜리 줄기를 활용한 위 건강식품)가 선정됐다.

시네 어워즈는 SHOH 엔터프라이즈(글로벌 IP 개발사·애니메이션 제작사), (주)보이저3호(버추얼 프로덕션)에게 돌아갔다. 아시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플라이 어워즈는 BANF(실시간 타이어 분석 솔루션을 통한 연비 개선·운전자 안전 확보)가 1위를 차지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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