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의학원, 지역 최초 재활의학과 개설·전문의 초빙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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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환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초빙…이달 중순 진료 시작
암 재활, 중추신경계 재활, 소아재활 등 전문재활 치료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재활의학과 도환권 주임과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재활의학과 도환권 주임과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은 최근 재활의학과를 개설하고 재활의학 전문의를 신규로 영입해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일반 진료역량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초빙한 재활의학과 도환권 과장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의 재활의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암환자 재활 및 소아 재활, 중추 신경계 재활 전문의로서 탁월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암전문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재활의학과를 개설하고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기장군에서는 지난 10년 넘는 기간 동안 재활의학과를 개설한 병원이 전무했고,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없어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부산 해운대구나, 경남 양산시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의학원에서 치료받는 암 환자의 경우, 암 치료 이후 림프 부종, 보행장애 등과 같이 재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나, 전문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타 지역으로 전원을 보내는 실정이었다.

이에 의학원에서 이러한 원정 진료 문제를 해결하고 원내에서 치료받은 암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해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연말까지 심뇌혈관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암환자 이외에도 심뇌혈관 1차 치료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지역 사회의 요구로 건립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필수 의료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안전하고 완결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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