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병원들 외국인 환자 진료 서비스, 좋아요"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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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광 허브 도시 발전 기여

좋은병원들의 의료 관광 활동 모습. 은성의료재단 제공 좋은병원들의 의료 관광 활동 모습. 은성의료재단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좋은삼선·좋은강안·좋은문화병원)이 최근 병원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들이 잇따라 진료 결과에 만족하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15일 밝혔다.

체코 출신의 A 씨는 지난 5월 국내 여행 중 급성 복통으로 인근 병원을 거쳐 좋은강안병원을 찾아 치료내시경 시술(ERCP)을 받고 호전됐다. 영국 출신 B 씨도 크루즈 여행 중 복부 통증으로 좋은삼선병원에서 급성 담낭염을 진단받고 수술 후 크루즈 여행을 이어 갈 수 있었다. 난소낭종으로 난임을 겪던 러시아 출신의 C 씨는 좋은문화병원에서 난소낭종 절제술을 받고 임신의 희망을 갖게 됐다고 인사를 전해왔다.

좋은삼선·좋은강안·좋은문화병원은 부산시·유관단체들과 함께하는 의료관광 사업과 더불어 몽골 의사 대상 순환기내과 진료연수, 몽골 국립외상센터 전문의 대상 팸투어, 필리핀 등 해외 의료 봉사 활동과 장학금 지원 등 공공외교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달부터는 세계적 수준의 호텔과 웰빙센터를 갖춘 필리핀 세부의 마요메디컬클리닉그룹과 손잡고 의사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좋은강안병원은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국의 의료기관'과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 상위 협력기관 톱 10에 선정됐고, 올해는 좋은강안·좋은문화병원이 메디웰 부산 공동프로모션 협력기관 20선에 선정됐다.

좋은강안병원의 지난해 의료관광 진료 수익은 전년 대비 49.7% 상승했고, 올해는 15% 추가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병원들 국제협력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의 통역과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원격 상담과 협진을 통해 러시아, 몽골, 필리핀, 괌, 미국 등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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