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국립부경대에 '아메리칸 코너' 개관
부경대 미래관 1층에 개관
재학생·주민에 유학 관련 정보, 영어 학습 프로그램 등 제공
부산 아메리칸 코너 개관식 모습. 김준현 기자 joon@
지역 청년과 주민들에게 미국 문화와 영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부산 아메리카 코너’가 국립부경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국내 대학교에 아메리칸 코너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부경대학교는 남구 대연캠퍼스 미래관 1층에서 부산 아메리칸 코너 개관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국립부경대 장영수 총장과 조이 M.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 대리,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아메리칸 코너는 미국 대사관이 한국 지역 파트너 기관과 운영하는 프로그램 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미국 문화, 교육, 국제 이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거나 미국 외교관을 직접 만나 강연을 듣고 궁금한 점도 질문할 수 있다.
국립부경대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부산 아메리칸 코너는 국내에서 5번째 아메리칸 코너다. 경기도 평택, 강원도 강릉, 전라도 광주, 제주도 등 4곳에 아메리칸 코너가 있다. 앞서 부산시립시민도서관에 있던 아메리칸 코너가 문을 닫고 국립부경대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게 국립부경대 관계자 설명이다.
국립부경대 측은 국내 대학교 안에 아메리칸 코너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식의 요람인 대학교에 미국 역사, 문화뿐 아니라 유학 관련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덕분에 지역 청년들이 폭넓은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아메리칸 코너는 대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부산 아메리칸 코너에 마련된 공공 독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국립부경대학교 장영수 총장은 “주한미국대사관과 협력한 콘텐츠를 통해 부산 아메리칸 코너가 재학생은 물론 지역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상징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해 나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