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삼성전자와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00건 무상 이전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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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까지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신청 접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나눔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총 200건의 특허를 무상 제공한다. 사진은 ‘2025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 KIAT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나눔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총 200건의 특허를 무상 제공한다. 사진은 ‘2025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 KIAT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민병주)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나눔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총 20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산업부와 KIAT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49개 대기업·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총 1만 7122건의 기술을 제공받아 2028개 중소·중견기업에 3900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참여해 지난해까지 673개 기업에 121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여,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해 왔다.

이번 삼성전자 기술나눔 대상은 차세대 통신(모바일기기, 차량용 무선통신 등 128건), 스마트홈·헬스케어(디스플레이, 가전, 영상·음향기기, 의료기기 72건) 분야의 특허들이다.

KIAT는 기술나눔 설명회를 오는 8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함으로써 사업 및 제공 기술을 소개하고, 관심 기술에 대한 사전 상담 수요를 접수받아 기업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미국 관세 여파 등으로 국제 경제가 요동치는 현 시점에 이번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및 신산업 대응력을 키우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며 “KIAT는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여 내실있는 기술나눔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나눔을 희망하는 기업은 8월 28일까지 온라인 신청시스템(www.tech-storm.io/techshare)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한 후,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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