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확 커진 ‘플라이 아시아’ 22일 개막
벡스코서 국내 최대 창업 엑스포
대기업·투자사 등 대거 참여해
벡스코 전경. 벡스코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가 오는 22일부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국내 굴지 대기업과 투자사가 참여하고 규모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가 개최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Connect Asia, Fly to the World’를 주제로 열린다. 플라이 아시아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는 규모가 커져 관심이 모인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2000개사, 투자자 1000명, 참관객 2만 명 이상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600여 명, 투자자 400여 명 등 관람객 1만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부터는 민간 전문가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프로그램 기획에 실질적인 시장 수요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규모의 성장과 함께 국내 굴지의 대기업,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투자공사, 한국성장금융 등의 투자사는 물론 네이버클라우드, 롯데건설, 삼성중공업, 롯데백화점, HD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해 스타트업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다.
국내 최초 지역 모펀드 투자쇼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가 주도하는 3000억 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역사가 기업공개(IR) 설명을 하는 자리다. 부산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벤처 플랫폼 ‘부기테크’도 처음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역의 로컬 브랜드 메뉴를 발굴해 컨설팅, 마케팅까지 하는 ‘푸드클라우드 펀딩’, 유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 성공 사례 특별강연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