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덕하지구 토지 구획정리 사업 27년 만에 마무리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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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일 환지처분 공고로 행정절차 완료
32만㎡에 2640세대 공동·일반택지 조성
덕하역 역세권 강화·직주근접 생활권 제공



울산 울주군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사업 추진 27년 만에 마무리되면서 울주군 남부권 일대 주거지 확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위치도. 울산시 제공 울산 울주군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사업 추진 27년 만에 마무리되면서 울주군 남부권 일대 주거지 확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위치도. 울산시 제공

울산 울주군 남부권의 숙원이던 덕하지구 개발사업이 27년 만에 완료됐다.

울산시는 울주군 청량읍 덕하리와 상남리 일원의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이달 5일 환지처분 공고를 끝으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동해남부선 덕하역을 중심으로 한 신흥 주거지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남부권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공공택지 2필지 2000세대, 일반택지 237필지 640세대 등 총 2640세대 규모 택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998년 5월 토지구획정리사업 계획이 결정되며 첫발을 뗐다. 2005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듬해 1월 실시설계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사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06년 3월에는 폭우로 인해 인근 청량초등학교 일대가 상습 침수된다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울주군이 즉각 공사중지를 통보하는 등 사업이 난관에 부딪혔다. 그 이후에도 공사중지와 재개가 반복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치자 조합 측은 사업기간을 4차례나 연장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에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시공사는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울주군은 2016년 6월 조합 측에 공문을 보내 사업 시행을 촉구했다. 마침 덕하지구 주변 여건과 부동산 경기도 호전된 상황이었고, 새 시공사를 구해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개선된 주변 여건을 토대로 본격 추진한 사업은 올해 6월 마침내 공사 완료로 이어졌다. 조합이 1998년 사업에 착수한 지 무려 27년 만에 결실을 거둔 것이다.

공사계획 변경을 거쳐 새롭게 조성한 덕하지구는 공공·일반택지 외에도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중로 7개, 소로 21개 등 총 28개 노선의 도로망을 구축하고 소공원 2곳, 어린이공원 1곳을 마련하는 등 기반 시설 확충에도 노력했다.

특히 덕하지구는 석유화학단지는 물론 온산국가산업단지, 신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국도 14호선과 부산-울산 고속국도, 동해남부선 덕하역과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완료로 덕하역 역세권 강화, 직주근접이 가능한 생활권 조성 등 도시개발에 따른 다양한 순기능이 발휘될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지 확보를 위해 울산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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