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SRT 수서역에서 KTX…교차운행 11일부터 예매한다
KTX·SRT 교차운행 시범사업 시작
하루 각 왕복 1편 씩 투입해 운행
상반기 중 본격적 운행 시작 예정
사진은 서울역에 정차한 KTX 열차. 연합뉴스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을 연내 통합하기로 한 가운데, 수서역에서 KTX를, 서울역에서 SRT를 탈 수 있도록 2월에 시범운행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KTX·SRT 교차운행 시범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2월 11일부터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운행은 2월 25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서울역에서는 KTX만 출발하고 수서역에서는 SRT만 운행된다. 물론 부산역에서는 두 열차 모두 운행 중이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역에서 SRT도 운행하고 수서역에서 KTX도 운행하게 되는 것이다. 시범운행 중에는 하루 각 왕복 1편씩 운행된다.
시간은 부산역에서 KTX가 오전 10시 33분에 출발해 수서역에 오후 1시 8분 도착한다. 이 열차는 다시 수서역에서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해 부산역에 오후 4시 14분에 도착한다.
아울러 부산역에서 SRT가 오전 11시 출발해 서울역에 오후 1시 47분 도착하고, 이 열차는 또 서울역에서 오후 2시 19분 출발해 부산역에 오후 4시 50분 도착한다.
온라인 예매는 수서역발 KTX는 코레일 앱·누리집에서, 서울역발 SRT는 에스알 앱·누리집에서 한다. 현장구매는 자동발매기와 창구발매를 이용하면 된다.
운임은 시범운행 취지를 고려해 수서발 KTX는 평균10% 저렴(SRT 운임과 동일)하게 운행하고, 서울발 SRT도 KTX보다 평균 10% 낮은 운임으로 운행한다. 다만, 저렴한 운임을 적용한 만큼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지난 12월 9일 발표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당초 본격적인 교차운행은 올해 6월쯤 하려고 했으나 이를 많이 앞당길 예정이다.
교차운행을 대비해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지난 2월 3일부터 시운전을 실시해 운행 상태와 시설 정합성을 검증했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에서는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철저히 검증하고, 예매부터 승하차까지 실제 승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