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소식] ‘AI 글래스’로 AX 혁신 선도…“발전소 현장이 똑똑해진다”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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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 단체사진. 남동발전 제공 ‘AI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 단체사진.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 ‘AI 글래스’로 AX 혁신 선도…“발전소 현장이 똑똑해진다”

‘차세대 스마트 발전기술 혁신 위한 AI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발전 설비에 특화된 ‘AI글래스’ 기술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경영진과 인공지능(AI) 전문가, 기술개발 수행기업인 ㈜스위트케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스마트 발전기술 혁신을 위한 AI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 산업분야 AX 고도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기획되었다. 단순히 시중의 스마트 글래스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언어모델(V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발전설비 전용 AI 운영 플랫폼’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남동발전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이 AI글래스 주요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이 AI글래스 주요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남동발전 제공

이 기술이 도입되면 AI글래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설비의 위치와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사내 시스템과 연동된 맞춤형 정보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든든한 ‘지능형 개인비서’가 생기는 셈으로, 전 직원의 발전설비 운영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일부 기능 시연이 진행됐다. 주요 기술로는 △작업자가 AI 글래스로 바라보는 기기와 사내 시스템에 등록된 작업대상 기기를 실시간으로 대조하여 운전원의 오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 △ 현장 순찰 시 아날로그 계기판의 수치를 AI로 추출해 시스템에 자동 입력하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두 손을 자유롭게(Hands-free) 하여 안전사고와 인적실수를 예방은 물론 업무 몰입도까지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발전소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시스템은 전용 보안망(P-LTE) 내에서만 완벽하게 구동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고, 작업자가 보는 화면은 향후 ‘물리적 AI(Phisical AI)’ 도입을 위한 학습데이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정부의 국가 AX 정책을 발전 산업 현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흥발전본부 6호기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작업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설비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AX 혁신기술의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술 고도화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실증에 돌입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감사원 관계자를 초청해 ‘찾아가는 적극행정지원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감사원 관계자를 초청해 ‘찾아가는 적극행정지원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남동발전 제공

◆“감사 부담 덜고 소신껏 일한다”…남동발전, 감사원과 ‘적극행정’ 맞손

한국남동발전이 실무 부서의 과감한 업무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감사원 관계자를 직접 본사로 초청해 제도의 벽을 허물고 현장 중심의 소통에 나섰다.

남동발전(상임감사위원 백상원)은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감사원 관계자를 초청해 ‘찾아가는 적극행정지원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자리는 직원들이 감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공익을 위해 창의적이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동발전 임직원은 물론 경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감사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단에 선 감사원 적극행정총괄담당관실 수석감사관은 적극행정면책제도와 사전 컨설팅, 모범 사례 포상 등 지원 제도의 핵심을 짚어냈다. 특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백상원 상임감사위원은 “직원들이 감사에 대한 부담 없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감사실이 앞장서서 적극행정지원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감사실은 이번 설명회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사례 중심의 적극행정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사전 컨설팅 특별 공모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행정 우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자발적으로 혁신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고히 뿌리내릴 방침이다.


경남공공기관 감사협의회 단체사진. 남동발전 제공 경남공공기관 감사협의회 단체사진. 남동발전 제공

◆경남공공기관 감사 머리 맞대다…남동발전,‘ 청렴·안전’ 협력 주도

한국남동발전은 8일 백상원 상임감사위원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2026년 제1차 경남공공기관 감사협의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남 지역 내 공공기관 간의 자체 감사기구 정보를 교류하고 유대를 강화해, 보다 투명하고 건전성 높은 조직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백상원 상임감사위원을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산하 13개 공공기관의 상임감사와 감사실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감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최근 화두가 되고있는 청렴 문화 확산과 안전 경영 실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단순히 회의실 논의에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현장 견학을 병행하며 승강기 및 전기 안전 등 일상 속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교류했다.

협의회 회장인 백상원 상임감사위원은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감사 전문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짚으며, “회원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기관별 특성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남 지역 공공기관 전체의 감사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공공기관 감사협의회(경감회)는 경남에 본사를 둔 13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지역 발전과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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