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김민재' 2차전 못나온다, 수비 균열 생긴 멕시코
남아공전서 중앙수비수 퇴장
대체자는 전문 수비수 아냐
손흥민·오현규·조규성 활약 필요
19일(한국시간) 한국전에서 결장하는 멕시코 핵심 중앙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맨 오른쪽). AP 연합뉴스
한국의 2차전 상대인 멕시코가 핵심 중앙 수비수 없이 한국전을 치른다. 멕시코 수비의 핵심인 세사르 몬테스가 남아공전 퇴장으로 한국전 결장이 확정됐다.
멕시코 수비진의 핵심 세사르 몬테스는 12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A조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후반 추가 시간 직접 프리킥을 허용하는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빠르게 역습에 나선 상대 선수 쿨리소 무다우를 넘어뜨린 것이 빌미가 됐다. 남아공에서 먼저 퇴장 당한 선수가 2명이 나오며 자멸하는 바람에 멕시코는 2-0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지만, 핵심 중앙 수비수의 한국전 출장이 어렵게 됐다.
195cm의 장신 센터백 몬테스는 A매치 68경기에 출전한 멕 시코 수비진의 리더이자 제공권, 대인 방어, 수비 조율 능력까지 갖춘 멕시코 수비의 중심이다. 멕시코는 주전 수비수가 빠지면서 수비 조직력에 약점을 안고 한국전을 치르게 됐다.
멕시코 중앙 수비 균열로 대표팀의 중앙 공격수들의 활약이 멕시코전의 핵심 필승 카드로 떠올랐다. 체코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체코전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오현규는 체코전에서 1골을 넣고 최전방에서 강한 몸싸움과 안정적인 볼 키핑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발 출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이유다.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버텨주고 손흥민, 이강인이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면 한국 공격은 한층 날카로워질 수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더로 2골을 기록한 조규성도 키가 크지 않은 멕시코 수비를 공략할 비장의 무기로 꼽힌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