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재무 개선·해외사업 등으로 미수금 누적 등 이중고 넘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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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수급안정과 신성장동력 확충
2년 연속 배당…‘국민편익·주주가치’ 동시 제고

한국가스공사 전경.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전경. 가스공사 제공

러시아-우크라아니 전쟁,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이로 인한 미수금 누적으로 재무구조 악화 등 이중고에 내몰린 한국가스공사가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 지원사업에서의 투자비 회수 등 다각적인 자구 노력으로 가시적 성과를 보이며 위기를 점차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요금 정책으로 2024년 말에 미수금이 14조 원까지 급증하는 등 미수금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졌던 가스공사의 재무 구조는 저렴한 신규계약과 경비 절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점차 개선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해외 자원사업에서 최근 3년간 3조 원을 회수하는 한편,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한때 500%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300%대로 다시 끌어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효율화 등 자구노력을 통한 재무건전성 회복 △신성장 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엔진 확충 △천연가스 수급·가격 안정을 통한 본원사업의 경쟁력 강화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주주 소통 강화를 통한 주주 중시 경영 실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스공사는 경영효율화, 수익성 극대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2022년 말 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25년 말 397%까지 축소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 기반을 구축했다.

가스공사는 또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요금 정책으로 미수금이 2024년 말 14조 원까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재무 위기에 직면했으나, 저렴한 신규 계약과 경비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위기를 타개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3년간 해외 자원사업에서 약 3조 원의 투자비를 회수했다. 특히, 호주 2개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서 1조 3000억 원을 회수했으며, 2030년까지 약 5조 원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추가로 회수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8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모잠비크 코랄(Coral) Ⅱ 사업의 최종 투자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캐나다 LNG 2단계 및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사업 투자도 매듭지을 계획이다. 전국 57개소 수소 충전소 구축, 기존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한 수소 혼입 기술개발,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선 상업화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급 불안에 대응한 수입선 다변화도 병행했다. 중동산 수입 의존도를 2022년 45%에서 2025년 24%로 대폭 낮췄으며, 지난 2025년 8월 체결한 연 330만t(톤) 규모의 미국산 LNG 신규 계약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국내 유일 천연가스 도매사업자로서 전국에 5346km 배관망과 77기 LNG 저장탱크를 운영하며, 연간 3400만t 이상의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미수금이 증가하는 어려운 재무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주주배당을 시행하며 주주 친화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2024회계연도 주당 1455원(시가배당률 4.10%)을 배당한 데 이어 2025회계연도에는 주당 1154원(시가배당률 2.82%)을 배당한 것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수많은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을 달성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민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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