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사전 차단’ 스타벅스 코리아, 의사 결정 시스템 개선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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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단계부터 결재까지 전과정 리스크 검수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탱크데이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코리아가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의사 결정 시스템을 개선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결재·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리스크 검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사회적 민감도’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필수적으로 리스크 점검을 한다. 기존 기획 단계에서는 주로 위법성과 브랜드와의 적합성 등을 따졌다면 앞으로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 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사전에 살피겠다는 것이다.

검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제반 여건도 개선한다. 마케팅 진행 시 기획부터 출시까지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해 촉박한 일정 탓에 부실한 검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결재와 합의 과정에서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 등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도 통일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콘텐츠를 실행하기 직전에도 담당 부서는 물론 품질과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를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신설한다.

고객에게 노출되는 모든 콘텐츠가 반드시 다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실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한편 어떤 콘텐츠를 누가 최종 승인하고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 등에 대한 기록한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사회적 희생의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근현대 역사 유적지의 인프라 개선, 국가 및 주요 역사 기념일과 연계한 기념사업 추진 등에 쓸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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