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 합수본, 실무자급 공무원 대거 소환 조사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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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가 청사 내 잔디와 꽃에 물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가 청사 내 잔디와 꽃에 물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에 나선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실무자급 공무원을 대거 소환 조사했다. 합수본은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를 관리했던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태 발생 경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 3일 투표소에서 근무했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9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 공무원들은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 서울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관리원을 맡아 용지 배부 업무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이들을 상대로 3일 투표일 당일 투표소 내 상황과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담당 지역 선관위 관계자들의 대응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투표관리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선관위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지난 3일 선거일 이후 발생한 투표용지 보관 상자 분실 사태와 관련한 의혹도 함께 수사 중이다. 합수본은 또 지난 17일 국민의힘이 제출한 선관위의 외유성 출장 의혹 관련 고발장도 접수해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관계자들이 재외국민 선거 점검과 선거제도 연구 등을 명목으로 본래 목적과는 무관하게 몰디브와 코타키나발루, 방콕 등 휴양지를 방문해 혈세를 쓴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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